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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주가선물 미·중 합의 기대 속 상승...테슬라↑ VS 엔비디아↓

기사입력 : 2025년09월15일 22:13

최종수정 : 2025년09월15일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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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관세 협상, 엔비디아 압박
테슬라 8% 급등…머스크 '자신감 매입'
연준 금리 인하 기대 고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지수 선물이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보합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던 지수 선물은 미·중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 기준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 대비 18.25포인트(0.28%) 오른 6606.50을, 나스닥100 선물은 43.00포인트(0.18%) 상승한 2만4394.00을 기록했다. 다우 선물은 103.00포인트(0.22%) 오른 4만6292.00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과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중국의 고위 관리들은 이틀째 회동을 이어가며 관세율과 중국 소유 소셜미디어 틱톡(TikTok) 매각 시한 문제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중)관리들 간의 회의가 긍정적이었다"고 전하며, 자국의 젊은 세대가 지키길 원했던 "특정 회사"와 관련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틱톡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중국이 관세 인하와 기술 규제 완화 요구를 고수할 경우 미국이 틱톡 금지를 강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국 간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ASDAQ:NVDA) 가 자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전 1% 넘게 하락했다.

한편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 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약 10억 달러(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 주를 매입했다고 밝히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8% 급등했다. 이는 머스크가 지금까지 공개시장에서 단행한 가장 큰 규모의 매입이자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로보틱스로 방향을 전환하려는 상황에서, 머스크가 회사의 미래에 신뢰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강세로 한 주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종합지수는 2% 올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S&P500은 1.6% 올라 8월 초 이후 최고의 주간 성과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3주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강세는 노동시장 둔화와 예상보다 완화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면서, 연준이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데 힘입은 것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6%로 반영하고 있으며,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3.6%에 그쳤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투자 책임자인 마크 말렉은 "모든 종류의 신호가 연준이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낮은 금리는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와 맞물려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증시를 지탱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FOMC 회의에 앞서 스티븐 미란이 연준 이사로 취임할지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업들의 실적 공시 주기를 분기에서 반기로 바꾸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트루스 소셜에서 "이 구상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중국은 기업 경영을 50년, 100년 단위로 바라보는데, 우리는 분기마다 운영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좋지 않다!!!"라고 적었다. 현재 규정은 기업에 분기별 실적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전망치 제공은 자율적이다. 이 규정은 SEC 결정이나 의회의 법 개정으로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연준 회의를 앞두고 나올 마지막 주요 지표 중 하나인 9월 소매판매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소비자 신뢰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FOMC 다음날인 18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9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콘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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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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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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