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75세 이상부터 순차적 시행
인플루엔자 동시 접종…신분증 지참
지원 외 국민, 병원서 유료 접종해야
일부 지방자치단체, 접종 비용 '지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다음 달부터 고령층,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실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신규 백신인 LP.8.1 백신 530만 회분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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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포스터 [자료=질병관리청] 2025.09.15 sdk1991@newspim.com |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오는 10월 15일부터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한다. 동일한 일정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 받을 수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오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12세 미만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이전 접종력에 따라 1회 또는 2회 접종이 필요해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아닌 경우는 민간 유통된 코로나19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해야 한다. 일부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예방접종 비용 추가 지원사업을 운영해 확인 후 보건소로 문의하는 방법도 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접종과 동시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접종 대상자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한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관찰한 후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매년 코로나19 유행 변이가 달라지므로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으로 접종하길 권고한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한 번의 방문으로 편리하게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