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1,904.70(+355.98, +0.44%)
니프티50(NIFTY50) 25,114.00(+108.50, +0.43%)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2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44% 오른 8만 1904.70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43% 상승한 2만 511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달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됐다.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고, 인도 증시 또한 대세를 따랐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로이터 역시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가 2주 연속 상승했다며, 연준의 내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오는 16~17일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미국 금리가 낮아지면 미 국채 금리와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이에 따라 글로벌 자금이 인도 등 신흥 시장으로 유입된다.
이와 함께 냉랭했던 미·인 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맞은 것도 투심 회복으로 이어졌다.
레몬 마켓 데스크의 리서치 분석가 가우라브 가르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양국 사이의 무역 긴장 완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이것이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건전한 거시경제 환경과 상품 및 서비스세(GST) 개편에 따른 다음 분기 수익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계속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민트는 덧붙였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 비노드 나이르는 "인도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3주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며 "EU가 대러 제재를 위해 인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할 것이라는 보도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날 일용소비재(FMCG)와 미디어, 국영은행 섹터를 제외한 모든 주요 섹터가 상승했다.
니프티 메탈 지수가 가장 큰 폭(0.93%)으로 올랐고, 금융 서비스(0.70%)와 은행(0.26%)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대형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ICICI은행과 바자즈 파이낸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각각 1.13%, 3.34% 0.8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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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2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