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협력 체계 강화...다수 사상자 구급 대응 훈련 병행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소방본부가 긴급 구조 종합 훈련을 실시하고 대응력을 강화했다.
지난 11일 경주 일원에서 열린 훈련에는 경북소방본부, 경주시, 경주경찰서, 50사단 화랑 여단 등 25개 기관·단체 480여 명이 참가해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과 관계 기관 협력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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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11일, 경북소방본부가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하고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9.12 nulcheon@newspim.com |
특히 테러로 인한 다수 인명 피해 상황을 가정해 다수 사상자 구급 대응 훈련을 병행했다.
구급대는 환자 분류, 응급처치, 의료기관 이송 절차 등을 실제 재난 현장과 같은 조건에서 관계 기관과 연계해 수행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소방과 유관 기관 간 공조 체계와 자원 동원 절차를 재점검하고,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구급대원의 다발성 외상 및 심정지 환자 등 다양한 유형의 환자 처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박성열 경북 소방본부장은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행사인 만큼,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검증된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