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누그러진 더위에 온열질환자 발생 '주춤'...역대 2위 기록 전망

기사입력 : 2025년09월11일 15:33

최종수정 : 2025년09월11일 15: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5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안 해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 2020년의 4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이어져...폭염은 한풀 꺾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계속되던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온열질환자 발생도 줄어들고 있다. 더위가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난 9일에는 5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수는 4378명이다.

역대 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해였던 2018년의 4526명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절기상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백로(白露)를 하루 앞두고 수도권에 비가 내리고 있는 6일 인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계양아라온 화단 일대에 백일홍 꽃밭이 조성돼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25.09.06 yooksa@newspim.com

실제로 올해 온열질환자수는 5년 전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어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수는 4370명으로 2020년 같은 기간 1078명의 4.05배다.

6일까지의 사망자수는 29명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이달 30일까지 운영되는 점을 고려할 때 사망자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 의원은 "재난안전법, 기후변화 적응계획, 보건·복지 부처 지침 등에 폭염 대응 법적 근거가 흩어져 있고 지자체별 시행 수준도 편차가 심하다"며 "기후위기가 새로운 보건안보 위협이라는 인식 아래 관계부처가 보다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근거법률 개정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9월 들어 전국에서 폭염 특보가 해제되면서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수가 2018년 기록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하루 발생 온열질환자수는 지난 7월 8일 25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8월 들어 평균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8월 말부터 50명 내외를 기록하다 8월 31일 이후로는 30명대로 떨어졌다. 9월 들어 전국 곳곳에서 폭염 특보가 해제되면서 20명 내외를 기록하다 지난 8일에는 2명, 9일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11일 현재 일부 제주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긴 하지만 그 외 지역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폭염이 이어지는 등 이상기후는 계속 이어질 수 있어 향후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윤진호 광주과학기술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기후 형태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바뀌기는 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달성 여부를 떠나 향후 몇 십년 간은 이러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은 평년 기온인 최저 15~21도, 최고 24~28도 보다는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요일인 12일부터 중부지방과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저녁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일요일인 14일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17일 중부 지방과 서쪽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다시 전반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