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전남도의원 "학생 수 많은 곳은 예산이 부족, 학생 수 적은 곳은 예산 남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은 교육위원회 2025년 주요업무보고에서 전남도 교육청이 추진 중인 기숙학교 간편식 시범사업의 지원 체계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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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 [사진=전남도의회] 2025.09.11 ej7648@newspim.com |
박 의원은 "현재 시범사업은 학생 수 규모에 따라 50명 이하, 100명 이하, 100명 이상으로 구분해 지원금을 달리 책정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고, 반대로 50명 이하 기숙학교는 실제 학생 수가 30명 내외에 그쳐 예산이 남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범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현장의 불균형 문제를 정확히 점검하고, 지원 기준과 운영 방식 전반에서 실질적인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기숙학교 급식 운영 현실에 대해 "교직원 업무 가중, 식재료 가격 인상, 운영 인력 부족 등으로 현장의 부담이 크다"며 "이번 간편식 시범사업이 제대로 보완된다면 학생 건강권 보장은 물론 교육 현장의 어려움도 함께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