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유원골프재단이 10일 체계적인 골프 유망주 육성 사업을 통해 차세대 골프 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희망나무 장학생에 선발된 김서아(13)는 각종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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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원골프재단 2025 희망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서아 학생이 제9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골프존그룹] 2025.09.10 wcn05002@newspim.com |
'희망나무 장학금'은 유원골프재단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인재 육성 사업으로, 골프 유망주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1년간 약 1200만원 상당의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재단은 더 많은 꿈나무에게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기존의 까다로운 선발 기준을 완화했다. 과거에는 '2년 연속 전국 규모 대회 4회 이상 우승'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1년 동안 전국 대회 4승 이상'으로 문턱을 낮춰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보다 쉽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서아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채를 잡은 이후 불과 2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제12회 골프존MBN 꿈나무 골프선수권대회, 제16회 박세리배 전국초등학생 골프대회 등 굵직한 전국 대회에서 무려 8승을 쓸어 담으며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현재는 대한골프협회가 운영하는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며 세계 무대 진출을 향해 한 단계씩 도약하고 있다.
실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초 열린 제9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8월에 열린 제29회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5위에 올라 안정적으로 톱10 안에 안착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인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유원골프재단의 꾸준한 지원이 자리한다. 재단은 골프존홀딩스, 골프존, 골프존커머스 등 그룹사와 함께 사회 공헌 프로젝트 '스윙유어드림'을 통해 장학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청소년 선수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재단의 핵심 목표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골프 꿈나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선수들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