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프로야구] "3루로 던지는 판단 실수"... '롯데 4연패' 이호준의 실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위 kt와 1.5경기 차로 벌어져 가을야구 진출 빨간불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롯데가 다시 한번 한화의 라이언 와이스라는 높은 벽에 가로막히며 4연패 늪에 빠졌다. 3회에 터진 치명적인 실책이 현재 롯데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롯데는 9일 부산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9로 크게 패했다. 선발 박세웅은 4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3삼진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고, 타선 역시 와이스와 한화 불펜에 꽁꽁 묶여 단 3안타만을 때려내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9일 부산 한화전에서 선발 출전한 롯데의 박세웅이 번트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9.09 wcn05002@newspim.com

이날 결과로 롯데는 62승 6무 63패(승률 0.496)를 기록, 시즌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롯데가 5할 승률을 밑돌게 된 것은 시즌 초반이던 지난 4월 15일 이후 무려 147일 만이다. 당시만 해도 20경기 소화 시점이었고 이후 꾸준히 승률 5할 이상을 유지했으나, 111경기 만에 결국 균형이 무너졌다. 반면 이날 두산을 8-1로 꺾은 5위 kt는 64승 4무 62패(승률 0.508)를 기록, 롯데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가을야구 싸움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초반부터 롯데는 흐름을 내줬다. 1회 초 박세웅이 손아섭에게 2루타,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볼넷, 문현빈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노시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분위기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롯데는 곧바로 2회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와이스가 빗물로 미끄러운 마운드에 적응하지 못하며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나승엽·박찬형·정보근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황성빈이 2루 땅볼에 그치며 귀중한 만루 찬스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9일 부산 한화전에서 선발 출전한 롯데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9.09 wcn05002@newspim.com

그리고 곧장 위기가 찾아왔다. 3회 박세웅은 선두 타자 리베라토에게 안타를 내준 뒤 문현빈을 땅볼 처리하며 1사 2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여기서 유격수 이호준의 판단 미스로 상황이 꼬였다. 이호준이 무리하게 3루로 송구했는데, 이는 슬라이딩하던 리베라토의 등에 맞으며 실책으로 이어졌다. 쉽게 2사 3루로 만들 수 있었던 상황이 오히려 1사 1, 3루가 됐다. 이호준의 실책으로 흔들린 박세웅은 채은성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스코어가 순식간에 0-4로 벌어졌다. 이 장면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한화 쪽으로 기울게 한 결정적 순간이었다.

한 번 분위기를 내준 롯데 타선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2회까지 50구를 던지며 고전했던 와이스는 3~5회를 단 25구로 매조지하며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롯데에게는 특히 3회 1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구째를 노려쳤다가 병살타로 물러난 장면은 아쉬움이 컸다. 단 5구 만에 이닝이 종료되며 팀의 기세도 꺾였다.

비록 6회 윤동희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팀의 무득점을 끊었지만, 이미 점수는 크게 벌어진 뒤였다. 한화는 6회 노시환의 2점 홈런을 포함해 6회에 4점을 추가했다. 결국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16안타를 뽑아낸 한화가 9-1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흐름을 지배한 이는 역시 와이스였다. 이날 그는 6이닝 동안 2안타 5볼넷 5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15승(4패)째를 수확했다. 와이스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만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천적'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