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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금리 인하 확신하며 금 또 최고치…중동 리스크에 유가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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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나올 미국 PPI와 11일 발표되는 CPI 발표 주시
이스라엘, 카타르 도하에 있는 하마스 지도부 암살 공습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 속에 9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격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0.1% 오른 온스당 3,682.2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중 3,673.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전 3시 12분 기준 전날보다 0.2% 상승한 온스당 3,643.57달러를 기록했다.

TD 시큐리티즈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바트 멜렉은 "이번 랠리는 연준이 이르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 크게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9월 연준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92%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는 더 큰 폭인 50bp 인하 가능성까지 베팅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연준 회의 전 추가 금리 인하 단서를 얻기 위해 수요일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목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멜렉은 "만약 미국 경제가 다소 더 약화된다면,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비전통적 자산으로 자금을 옮겨 잠재적 하락을 헤지하려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프로트 애셋 매니지먼트 CEO 존 참팔리아는 "우리는 금값이 3,600달러 선에 있어도 여전히 매우 강세론을 유지한다. 관세 정책, 무역 관계, 지정학 상황과 관련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시장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이들 요인이 개선된다면 금값 상승세가 잠시 멈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66.39달러로 37센트(0.6%) 상승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도 37센트(0.6%) 오른 6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은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에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의 고위 관계자들을 표적으로 암살 작전을 수행했다고 보도했고, 이스라엘도 공격 사실을 즉각 인정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이스라엘 관계자를 인용해 "하마스 지도자들이 미국의 휴전 협상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곳에 공격이 가해졌다"고 보도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카타르 공격 직후 한때 약 2% 급등했지만, 이후 미국이 도하에 이런 일이 다시는 그들의 영토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하면서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백악관은 이번 소식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위치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지정학 분석 책임자 호르헤 레온은 "미국과 카타르 모두 추가적인 긴장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걸프협력회의(GCC) 다른 회원국들의 미온적 반응은 지역적 충돌 확산 위험이 제한적이라는 시각을 강화한다"며 "현재로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쌓이기보다는 오히려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UBS 애널리스트 조반니 스타우노보 역시 "백악관의 카타르 안심 발언뿐 아니라, 이번 공격이 즉각적인 공급 차질을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유가가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향후 수개월간 재고 증가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당한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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