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인터뷰] "장애인 사건 공백 메우는 장치, 기소권자의 보완수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애인권법센터 대표 김예원 변호사
"보완수사권, 법률 오류·사실누락 메워 기소의 질 담보하는 안전장치"
"중수청 역할 불분명...법망 빠져나가는 피의자 시도 대처 어려워져"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검찰개혁 세부 논의가 한창이다. 이재명 정부는 정부 조직개편안 발표와 함께 검찰개혁의 큰 방향성을 내놨고, 여당은 추석 전 검찰개혁 완수를 목표로 빠른 속도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검찰 역시 보완수사권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정작 수사구조 개혁이 민생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는 '뒷전'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김예원 변호사는 민생사건 중에서도 범죄에 가장 취약한 장애인·아동 사건을 주로 맡는 인권 변호사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검경 수사권이 조정된 이후, 변호사로서 의뢰인들이 어떤 피해를 겪었는지를 지근거리에서 생생하게 지켜본 인물이기도 하다. 김 변호사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보완수사권에 대해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또 하나의 수사권'이 아니라, 법률 오류와 사실 누락을 메워 기소의 질을 담보하는 안전장치"라며 "보완수사권이 폐지된다면 가장 큰 타격은 서민들의 생활 밀착형 사건에 돌아갈 것이고, 특히 장애인 사건은 보완수사 없이 기소의 문턱을 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김 변호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장애인권법센터 대표 김예원 변호사. [사진=본인제공]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가 보완수사권 문제입니다. 변호사님께서는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는 찬성하시면서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계신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보완수사권은 '수사통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수사기소 분리론에서 말하는 '수사'는 검찰이 직접 인지하여 수사를 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완수사는 1차 수사기관이 수사한 사건을 송치받아 부족하거나 과도한 부분을 법률전문가로서 보완하여 제대로 기소하도록 하는 기본입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또 하나의 수사권'이 아니라 법률오류와 사실누락을 메워 기소의 질을 담보하는 안전장치인 것이죠. 보완수사 '요구'는 수사지휘처럼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사건 핑퐁과 처리 지연, 수사기관 간 책임회피가 발생합니다. 그 사이 피해자는 소진되는 것이죠.

-전체 형사 사건의 99%가 국민 고소·고발 사건입니다. '검수완박' 이후 사건 처리 지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보완수사권까지 폐지된다면 어떤 유형의 사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십니까

▲가장 큰 타격은 서민들의 생활밀착형 사건입니다. 권력자들의 사건이야 보는 눈이 많아 열심히 수사하게 되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사소한 사건은 수사권조정 이후 수사기관에 입건조차 시키기 어려워졌습니다. 게다가 제가 주로 대리하는 아동·장애인·노인 등 취약한 사람들이 당하는 범죄는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를 설명하기 어렵고, 상흔·행동학적 증거·장기간 반복정황을 종합해서 집중적인 수사를 해야 그나마 유죄 판결을 받습니다. 시설 내 학대·직장 내 성범죄·보호작업장 추행 등 '폐쇄적 환경' 범죄. 내부 고발·정황증거 보강이 핵심인데, 보완수사 없이 기소의 문턱을 넘기 어렵고요. 서민 대상 경제 범죄는 경찰에서 처리 자체를 어려워해서 검찰에서 범죄일람표를 새로 작성하는 등 많은 보완이 이루어졌는데 이제 그런 것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변호사님께서는 장애인권법센터 대표로서 장애인 사건을 많이 다뤄오셨습니다. 장애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 문제나 진술조력인 제도의 낮은 활용도를 고려할 때, 다른 사건보다 장애인 사건에서 보완수사권의 필요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장애인 사건은 특성상 '진술의 신빙성'에 기댈 수 있는 사건이 별로 없어요. 대체로 강제수사(CCTV나 녹음파일 확보, 통화내역이나 문자기록 확보, 간병일지나 상담일지 입수 등)가 큰 역할을 합니다. 진술조력인은 피해자가 진술할 때 옆자리에 앉아서 돕는 역할이죠. 이 공백을 메우는 장치가 기소권자의 보완수사입니다.
최근 이런 사건도 있었습니다. 장애인 학대 사건 중 경제적 학대 사건은 친족상도례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벌써 몇 년 전에 법이 개정되었지만, 경찰이 그 내용을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친족상도례에 해당한다고 불송치한 사건을 검찰에서 보고 잡아내어 기소한 사례도 있습니다. 어느 사건이건 법률전문가가 기소 전에 증거와 법리를 보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특히 스스로 자기 피해와 법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취약한 피해자의 경우 그 필요성은 더 큽니다.

-보완수사권이 폐지될 경우, 장애인 사건은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실제 현장에서 보완수사권이 장애인 사건에서 어떻게 활용됐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예전에 지하철 안 특별사법경찰관에서 현행범 체포된 발달장애인 피의자를 지원한 적이 있습니다. 앞에 서 있는 여성을 추행했다는 혐의였는데 증거가 자술서 하나뿐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글을 작문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오로지 필사만 가능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피해자조차 추행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사건이었는데도 실적을 위해 무리하게 입건한 것이죠. 이 장애인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른 체 수사기관이 작성해서 건네 준 자술서를 열심히 따라 적어서 제출한 것이었습니다. 검찰의 보완수사를 통해 지난 수 년간의 피의자의 글씨 연습 노트와 당일 동선, 주변인의 진술 등을 파악할 수 있었고 무혐의로 종결될 수 있었습니다. 또 시설학대 의심 아동의 경우, 시설 측의 '자해' 주장에 대하여 검찰에서 전문가를 참고인 조사하는 보완을 통해 시설의 주장이 거짓임을 확인하고 결국 학대행위자를 기소할 수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중수청을 행정부 산하로 두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수청을 법무부 산하로 두느냐, 행안부 산하로 두느냐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중수청을 왜 만드냐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안으로는 중수청이 수행하려는 역할이 '1차 수사기관'인지 '수사통제기관'인지조차 불분명합니다. 경찰과의 관할 중첩·책임회피·수사지연이 구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예산이 많이 드는데도 업무구조도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경찰과 다른 1차 수사기관이 생기면 하부 운영지침 등이 달라져 기관간 실무의 차이를 이용하여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피의자들의 시도에 오히려 대처가 어려워지는데 그 부분에 대한 대비안도 없는 상황입니다. 분명한 것은 기관이 난립하고 절차가 복잡해지면 법률비용이 폭증하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은 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대응을 포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변호사님께서는 경찰의 수사종결권·불송치권한 유지에 문제를 제기하시며 '전건송치'를 주장하고 계십니다. 경찰 불송치에 대해 사건 관계인이 이의신청할 수 있는 절차가 이미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건송치를 주장하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수사통제를 위한 최소한의 마지노선이자 법앞의 평등을 실현하는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수사종결에 대한 이의신청은 '예외적 구제수단'일 뿐, 보편적 권리보장의 경로가 될 수 없습니다. 수사의 단서(고소 고발 뿐 아니라 단순 112 신고, 현행범체포, 불심검문, 단속, 변사체검시, 보도나 진정으로 인한 수사 등 매우 다양) 중에 고소 고발인 등 일부만 이의신청을 할 수 있기에 그 이외 사건은 평등한 수사통제를 받지 않습니다. 이의신청이 가능한 사건이라도 해도 변호사 비용(건당 수백만 원)과 수개월 대기시간을 고통스럽게 감내해야 합니다. 지금은 이의신청을 하면 검사가 보완수사를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그마저도 사라지고 그 사건이 어디로 넘어갈지 예측하기조차 어려워집니다. 전건송치는 이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입니다. 이미 건국 이래 70년간 유지되어 온 방법이고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검사들에게 수사통제를 고르게 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경찰은 수사에 집중하고 검찰은 송치받은 사건에 대한 수사통제에 집중할 수 있죠. 수사·기소 분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기본권 보장을 극대화하는 가장 현실적인 설계가 전건송치입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사진
메타,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 플랫폼스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구성한 연구팀의 첫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I 경쟁에서 경쟁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한 행보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SL)이 개발한 새로운 뮤즈 시리즈다. 지난해 메타는 스케일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해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왕이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이끌도록 했다. 뮤즈 스파크는 초기 메타 AI 앱과 웹사이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몇 주 후에는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마트 글래스에 탑재된 기존 라마(Llama) 모델을 대체하게 된다. 평가 회사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 모델은 전반적인 AI 모델 테스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메타가 공개한 벤치마크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는 경쟁 제품인 제미나이 3.1 프로와 GPT 5.4, 그록 4.2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성적을 냈다. 차트 이해 능력을 나타내는 'CharXiv Reasoning' 지표는 86.4%로 경쟁 제품 중 가장 높았고, 다중양식(멀티모달) 인식 능력을 측정하는 'MMMU 프로' 점수도 80.4%를 나타냈다. 메타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뮤즈 스파크는 멀티모달 인식과 보건, 에이전트 태스크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장기 에이전트 시스템과 코딩 작업 등 현재 성능 차이가 있는 영역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메타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59분 기준 메타는 전장보다 6.52% 급등한 612.56달러를 기록했다.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다.[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4.09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4-09 0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