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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수사권 폐지되면 장애인 피해 사건 '기소 문턱'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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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신빙성' 확보 어려운 장애인 사건, 보완수사로 공백 메워
"집중수사 필요한 장애인 사건, '기소 문턱' 넘기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 전라남도 한 시골마을. 한 50대 지적장애 여성이 10명 넘는 이웃 주민들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경찰은 성행위 사실 여부가 불분명하고, 중증 지적 장애인 피해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의한 성행위로 볼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피고소인 1명만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나머지 11명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경찰에 고소인의 불명확한 진술 보완 등 재수사를 요청했지만,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유지했다. 이에 피해자는 이의신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검사는 중증 지적장애인 피해자와 5회에 걸쳐 면담을 진행하는 한편,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에 피해자 진술분석을 의뢰해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는 회신을 확보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을 전면 재조사해 자백 진술을 확보했고, 여죄를 인지해 피의자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법원은 올해 1심에서 이들 피의자에게 징역 8년 등을 선고했고, 항소심에서 징역 4년 등을 선고했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으로 영원히 수면 아래로 묻힐 뻔한 사건이 검찰이 실체를 밝히고 기소와 함께 유죄 선고를 이끈 사례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재명 정부는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며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신설하는 검찰개혁 큰 그림을 확정지었다.

정부 여당이 검찰개혁을 추석 전 마무리 짓겠다고 공언하며 빠른 속도로 추진하는 가운데, 법조계에선 검찰청 폐지로 1차 수사기관의 수사 허점을 보완할 수 있는 수사 통제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서민 밀착형 사건에 공백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이어진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진술 신빙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장애인 사건에 대한 기소 문턱이 더 높아질 수 있단 지적이다.

◆ 장애인 사건, 경찰 수사 어려움...장애기록 없이 진술조사 다수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이 처분한 전체 사건 123만5881건 중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건은 90만9512건이다. 이 중 검찰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사건은 지난해 기준 8만9536건으로 전체의 9.8%다. 경찰이 송치한 10건의 사건 중 1건 꼴로 검찰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한다는 의미다. 1차 수사기관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수사 허점을 검찰이 다시 한번 짚으며 수사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장애인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지적장애인인 경우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검찰에 송치된 단계에서 보완수사를 통해 기소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 부장검사는 "예를 들어 성폭력 장애인 피해자인 경우 조서만 봐선 이런 피해를 당할 수 있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보완수사가 없으면 기소를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이런 것들은 검찰에서 피해자를 불러 보거나 장애 정도에 대한 전문가 감정으로 확인하는 등 보완수사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장애인 사건에 대한 수사가 어려운 이유는 1차적으로 경찰이 피해자가 장애인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다, 장애인 피해자의 진술을 도울 수 있는 '진술조력인 제도'도 현장에선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술조력인은 장애인, 성폭력, 아동학대 범죄 피해자들이 경찰이나 검찰 조사를 받거나 법정에서 증언을 할 때 의사소통을 돕는 전문가다.

한 진술조력인은 "진술조력인 제도는 경찰 단계에서 참여가 높은데, 현장에서 느꼈을 땐 진술조력인 활용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많진 않다"면서 "경찰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장애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고, 경찰이 피해자의 의료기록을 확인하고 복지카드를 확인하지 않는 한 피해자의 정확한 장애 기록 없이 경찰의 진술조사가 검찰, 법원으로 쭉 올라간다"고 전했다.

◆ "장애인 사건, 보완수사 없이 기소문턱 넘기 어려워"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경찰이 법률 전문가가 아닌 만큼 경찰 수사선상에서 법리 오해로 놓쳤던 사건을 검찰단에서 바로 잡기도 한다. 2023년 법률상 배우자가 중증 지적장애인 피해자의 지적장애 상태를 이용해 피해자 명의로 계좌에서 예금을 인출하거나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아 그 돈을 사용하는 등 총 7423만원을 편취한 준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는 피의자가 금원 편취 목적으로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에게 접근해 혼인신고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소장이 접수됐지만, 경찰은 법률상 배우자에 대한 범행으로 '친족상도례'(친족 간 재산 범죄 처벌을 면제해주는 조항)가 적용된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 학대범죄는 친족상도례 적용이 배제된다. 이에 검찰은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고, 보완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구속시켰다. 경찰의 법리오해로 묻힐 뻔한 사건이 검찰의 재수사 요청 및 보완수사 요구 등 사법통제로 바로잡은 사례다.

김예원 변호사(장애인권법센터 대표)는 "어느 사건이건 법률 전문가가 기소 전에 증거와 법리를 보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특히 스스로 자기 피해와 법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취약한 피해자의 경우 그 필요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동, 장애인, 노인 등 범죄에 취약한 사람들은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를 설명하기 어렵고 상흔, 행동학적 증거, 장기간 반복정황을 종합해서 집중적인 수사를 해야 그나마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서 "시설 내 학대, 직장 내 성범죄, 보호작업장 추행 등 '폐쇄적 환경' 장애인 범죄는 내부 고발과 정황증거 보강이 핵심인데, 보완수사 없이 기소의 문턱을 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개혁 과정에서 경찰 수사를 통제할 기관으로 국가수사위원회를 이야기 하지만 경찰에서 불송치 결정한 사건이 작년에 75만 건이고, 고소인이 이의신청한게 5만 건이 넘어갈텐데 이것을 다 위원회 회의를 통해 판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보완수사권은 1차 수사기관의 수사 감독 차원에서 필요하고, 적어도 구속 송치한 사건이나 공소 유지하는 사건에 대해서라도 보완수사권을 예외적으로 줘야 사건이 유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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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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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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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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