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신설 예정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에 가수이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을 내정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박 대표 프로듀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에 한 명으로 K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 세계인들이 우리 대중 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꼽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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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신설 예정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박진영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라는 대통령 직속기구의 일을 맡아서 하게 됐다.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은 고민을 했지만, 지금 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됐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실효적인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하고,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리고 K팝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것을 넘어, 세계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1994년 정규 1집 '블루 시티(BLUE CITY)'로 데뷔했으며 이후 '그녀는 예뻤다', '엘리베이터', '허니(Honey)', '어머님이 누구니' 등을 히트시켰다. 또한 가수 진주, 그룹 god, 량현량하, 박지윤, 비, 노을 앨범을 프로듀싱하면서 역량을 드러냈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 주요 프로필
▲1972년생 ▲배명고등학교 ▲2001년 JYP엔터테인먼트 공동 설립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 및 대표 프로듀서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