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조주완 LG전자 CEO 사우디 방문...네옴시티에 냉각 솔루션 공급

기사입력 : 2025년09월09일 08:10

최종수정 : 2025년09월09일 08: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우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 협약
쉐이커·데이터볼트와 차세대 협력...글로벌 사우스 전략 박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사우디 네옴시티 옥사곤에서 건설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는 협약을 맺었다. 올해 들어 조주완 CEO의 세 번째 글로벌 사우스 출장이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LG에어컨 단독 총판이자 제조사인 쉐이커그룹 압둘엘라 아부나얀 회장,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기업 데이터볼트 라짓 난다 CEO와 만나 협력 30주년을 기념했다. 이 자리에서 LG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주완 LG전자 CEO(가운데)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LG에어컨 단독 총판이자 제조사인 쉐이커그룹 압둘엘라 아부나얀 회장,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기업 데이터볼트 라짓 난다 CEO와 만나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LG전자]

데이터볼트는 사우디에 본사를 두고 미국, 우즈베키스탄, 인도, 아랍에미리트에 지사를 운영한다. 재생에너지와 대체연료를 결합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이며, 대표 사업인 옥사곤 데이터센터는 중동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로 조성된다. 우즈베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지역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라짓 난다 CEO는 "성능과 확장성, 지속가능성을 갖춘 넷제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LG와의 협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냉각 기술을 통합해 사우디와 세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이브라힘 아부나얀 쉐이커그룹 CEO는 "LG와의 30년 협력은 사우디 냉난방공조(HVAC)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번 협력은 고효율 냉각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사우디의 글로벌 기술 허브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LG는 대형 칠러와 냉각수 분배 장치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AI 데이터센터 열 관리 분야를 HVAC 사업의 새 축으로 삼고 있다. 냉각뿐 아니라 열 회수와 직류 전력 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통합 제안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LG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아우르는 '원 LG 솔루션' 전략과도 맞물린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의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역량까지 연결해 그룹 차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조 CEO는 사우디, 나이지리아, 레반트, 마그레브 지역의 사업 성과를 점검하며 현지 맞춤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동과 아프리카는 잠재력이 크다"며 "정부 주도 산업 전환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늘어나는 중동에서 AI 홈, 스마트 솔루션 같은 차별화된 제품으로 성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 중동·아프리카 총괄 정필원 전무는 사우디 부동산 개발사 모하메드 알 하비브와 MOU를 맺고 현지 프리미엄 주택 프로젝트 협력 기회를 넓혔다.

조 CEO의 이번 행보는 올 들어 세 번째 글로벌 사우스 출장이다. 1월 인도, 5월 베트남·인도네시아에 이어 사우디를 찾았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를 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중동·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성장 잠재력이 크다. 중동은 석유 의존도를 낮추며 산업 다각화를 가속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걸프협력회의 국가의 올해 비석유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4%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는 1979년 쿠웨이트, 1990년 코트디부아르 지점을 시작으로 중동·아프리카에 진출했다. 최근 5년간 지역 매출은 30% 이상 증가했다. HVAC 사업에서는 쉐이커그룹과 함께 사막 기후에 맞춘 열 교환기 제품을 선보이고 현지 합작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전담 자회사를 세워 유지보수 서비스망도 강화하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