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개 기업 입주 앞둔 전략 거점…김해시 지원 필요"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 이미애 의원이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관리공단 운영에 대해 김해시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8일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는 공공 지분 51%가 투입된 85만 평 규모의 전략적 산업 거점이지만, 이를 운영하는 관리공단은 아직 전용 사무공간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며 "김해시가 시급히 운영 기반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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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의회 이미애 의원이 8일 여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의회] 2025.09.08 |
대동첨단산단은 2017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이후 조성 과정을 거쳐 지난해 준공했다. 355개 기업의 입주가 예정된 이 산단은 입주 계약, 시설 유지보수, 산업재해 예방, 기업 지원 등을 맡을 관리공단의 역할이 핵심이지만, 현재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이 의원은 "산단 조성과 분양에는 적극적이면서 정작 운영의 핵심인 관리공단 지원에는 소극적이라는 점을 되짚어야 한다"며 "지난해 323억 원을 들여 매입한 공공시설용지를 활용해 관리공단 사무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근로자 정착지원센터 건립도 중요하지만, 355개 기업 지원을 책임질 관리공단의 기반 마련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법적 근거를 들어 "산업집적활성화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의지에 따라 관리공단 지원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수원시처럼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기업 유치만큼 중요한 것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라며 "관리공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기업 만족도가 높아지고 추가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관리공단 운영 예산 및 행정 지원 방안 마련 ▲공공시설용지 활용 계획의 조속한 수립·시행 ▲국비·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 노력 등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