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 발견 안 돼…허위 협박 가능성 수사
[부산=뉴스핌] 남화진 기자 = 8일 오전 부산의 중학교 두 곳에 잇따라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대응했으나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북구 A중학교 측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를 받았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초동대응팀 등 30여 명을 투입해 학생과 교직원 560여 명을 대피시킨 뒤 내·외부를 수색했으나 위험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대피한 학생들은 오전 11시 35분 복귀했다.
비슷한 시각인 오전 10시 17분, 수영구 B중학교에도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가 접수돼 수영경찰서가 경력 3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 학교 역시 면밀한 수색 결과 특이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오전 11시 10분 상황이 마무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즉각 대피와 수색 조치를 통해 학생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ghkwls3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