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장관, AI 활용해 과학분야 혁신 촉구
출연연·과기원, AI 기반 융합연구 허브 역할 강조
TF 신설로 AI for S&T 국가전략 체계화 계획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AI를 우리가 과학분야에 잘 적용해서 우리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경훈 장관은 이날 낮 12시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for S&T 전문가 간담회'에서 "AI는 과학기술 연구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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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낮 12시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for S&T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배 장관은 "알파폴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으로 노벨상을 받은 것처럼, 우리나라도 AI를 과학분야에 잘 적용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바이오, 반도체, 원자력, 에너지 등 국가 전략분야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원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활용 과학기술 연구개발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연구개발 과정에 AI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 개발 가속화, 반도체 설계 최적화, 원자로 설계 및 안전성 강화, 에너지 신기술 개발 촉진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출연연과 과기원이 AI 기반 융합연구의 허브 역할 강화, 산학연 협력 플랫폼 제공, 데이터·인프라 개방 확대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과기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구혁채 1차관 주재 'AI for S&T 산학연 전문가 TF'를 신설·운영할 예정이다. TF는 도메인별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드맵 마련, 공동 활용 가능한 데이터·인프라 체계 구축, 연구 전주기 자율 수행 지원 기반 마련 등을 검토하게 된다.
과기부는 TF 운영 결과를 토대로 'AI for S&T 국가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 장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AI for S&T를 국가 과학기술 혁신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 출연연과 과기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사회적·산업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