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3일 오전 경기 파주시 광탄면 혜음로 소재 한 화학물질 취급시설에서 폭발이 발생해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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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경기 파주시 광탄면 혜음로 소재 한 화학물질 취급시설에서 폭발이 발생해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4분께 발생했다. 시설 내 탱크 청소 작업 중 가루형 잔여물을 제거하던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작업자 1명은 보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탱크 내부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고, 또 다른 1명은 입구 쪽에서 보조를 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탱크 내부 작업자 50대 남성이 전신화상을 입었으며, 입구에 있던 60대 남성은 왼쪽 손목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현장 도착 시 두 사람이 이미 자체 구조된 상태였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소방인력 27명과 경찰 7명을 포함해 총 34명이 투입됐고, 펌프차·구급차 등 장비 8대가 동원됐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과 안전 관리 실태를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