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에 AI·바이오·빅데이터 접목
글로벌 해양수산허브 부산 전략적 비전
[부산=뉴스핌] 남화진 기자 = 부산시가 블루푸드 산업의 미래와 기술 융합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연다.
시는 4일 오후 2시 부경대학교 컨벤션홀에서 '블루푸드테크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 블루푸드센터와 (사)월드푸드테크협의회 부산지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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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푸드테크 포럼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9.03 |
행사에는 이기원 서울대 교수(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대표), 김영목 부경대 교수(협의회 부산지회장)를 비롯해 수산 관련 기관·기업·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환경 파괴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미래 자원으로 '블루푸드'가 주목받는 가운데, 기존 수산식품산업에서 첨단기술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 산업'으로의 체계적 전환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루푸드(Blue Food)'는 어획하거나 양식한 수산물 기반 식품을 일컫는다. 낮은 탄소 배출과 친환경적 특성을 지닌 식량자원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식생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블루푸드테크 산업'은 여기에 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3D 프린팅, 로봇 등 첨단기술을 결합해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혁신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뜻한다.
포럼은 '블루푸드 디지털의 진화, 블루푸드테크 산업생태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리며 ▲개회식에 이어 이기원 서울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주제강의에서는 ▲이기웅 동원F&B 연구원장의 '참치 부산물 업사이클링' ▲남기현 ㈜하림 상무의 '스마트팩토리 사례' ▲이수용 ASC KOREA 대표의 '수산물 생산과 전과정 기반의 블루푸드테크' ▲조승목 부경대 교수의 '해양수산자원 유래 기능성 원료' 등이 발표된다.
종합토론은 김영목 부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등 패널들과 함께 블루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발전에 대한 심층 논의를 이어간다.
박근록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포럼은 블루푸드테크 산업의 발전 방안을 공유하고,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산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블루푸드 생산과 기술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hkwls3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