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품격 스스로 훼손…즉각 도민 앞 공개 사과하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일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청주시의장이 전날 충북도의회 신청사 개청식에서 현직 대통령 이름을 희화화하며 조롱성 발언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의장은 전날 인사말에서 이재명 진천군 의장을 소개하며 '이름은 별로 좋지 않은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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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청주시의장. [사진=뉴스핌DB] |
면서 해당 발언은 단순 부적절을 넘어 대통령과 같은 당 진천군 의장의 명예까지 훼손한 행위라며, 청주시의회의 품격을 스스로 갉아먹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김 의장에게 도민 앞에 즉각 공개 사과하고 경솔한 언행을 반성할 것을 촉구했다.
김현기 의장은 이에 대해 "축사 중 이재명 의장과 개인적 친분이 과하게 드러나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유감스럽다"며 "앞으로 공식 석상에서는 더욱 신중한 발언과 진중한 태도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