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및 특수학교 16곳 시범운영 완료
공문서 작성 간소화로 교육 집중 환경 조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8일부터 교육청과 관내 모든 학교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부산형 AI비서 'PenGPT'를 정식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오는 5일까지 사용자 편의성 점검 등을 위해 초·중·고 및 특수학교 16곳을 대상으로 'PenGPT'를 시범운영 중이다.
이번 AI 도입은 교사와 학교 현장이 AI비서를 활용해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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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지역 교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PenGPT 사용법 안내' 연수 [사진=부산시교육청] 2025.09.02 |
오는 4일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는 'PenGPT 사용법', '정보통신 윤리교육' 등을 중심으로 초·중등 학교 관리자 대상 연수도 실시한다.
'PenGPT'는 부산시교육청의 각종 매뉴얼과 기본계획 등이 학습된 부산형 AI 비서로 문서 요약 및 초안 생성, 회의록 작성 등 반복적인 행정과 문서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다.
교직원의 공문서 작성 편의성을 위해 행정·교무학사 분야의 공문서 표준(샘플) 서식 총 307종을 개발해 교육청 업무 시스템(K-에듀파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 서식은 행정분야는 학교회계·급여·계약 등 9개 분야 150종이, 교무학사 분야는 교무학사·학적·교육과정/수업/평가 등 10개 분야 157종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기간제교사 채용 과정 지원 프로그램', '학교업무분석 프로그램', '학교업무분장 자동화 프로그램' 등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간소화를 위한 자동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교직원의 실질적인 업무 부담 감소와 함께 학교 운영의 효율성 및 질적 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 본연의 역할인 수업과 학생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AI비서 도입 및 업무 자동화·효율화 추진은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