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풍력발전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풍력발전 전문 기업 '유니슨'이 2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 기준 유니슨은 전 거래일보다 16.91% 오른 12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올해 상반기 고정식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공공주도형에 참여한 4개 사업자가 모두 선정됐으며 일반(민간)형에 지원한 사업자는 전원 탈락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을 내놓으며 평가 항목에 안보 지표를 신설했다. 외국산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기자재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공공주도형으로 선정된 사업자들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유니슨의 터빈을 사용하기로 했다. 반면 CIP는 지멘스·베스타스 터빈을 제시했고, 명운산업개발은 중국산 기자재를 쓰되 국내 조립·생산을 약속했으나 모두 일반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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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로고. [사진=유니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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