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해양관광 강화로 관광객 2000만 시대 준비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가 2035년까지 관광객 2000만 명과 관광경제 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 관광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관광 트렌드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여수~남해 해저터널, 일레븐브리지 개통 등 새로운 여건을 반영해 미래 관광 전략을 수립했다.
![]() |
2035 관광종합발전계획 최종보고회. [사진=여수시] 2025.09.01 chadol999@newspim.com |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정기명 시장과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맡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5대 추진전략과 7개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5대 추진전략은 지속성장, 도시공간, 섬 특화관광, 역사관광 활성화, 글로벌 휴양관광이다. 7개 세부 과제는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 관광자원 개발, 관광특구 지정, 축제 및 마이스 산업, 신규 관광 콘텐츠, 해외관광객 유치, 홍보 마케팅으로 구성됐다. 단계별 실행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생태자원 활용,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상품 개발, 여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스토리텔링 콘텐츠 사업 등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일레븐브리지 개통에 맞춰 섬 관광자원과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 전략도 포함됐다.
시민 참여 확대와 성과관리 체계 구축,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등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도 계획에 담겼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관광 발전의 큰 그림이 완성됐다"며 "굵직한 변화에 맞춰 실행력을 높여 여수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