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부지비 1196억원 반영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들어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위한 예산이 배정되며 건립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26년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산으로 2888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2025년 예산 2205억원 보다 683억원(31.0%) 증가한 규모다.
우선 새 정부의 핵심 과제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240억원)과 국회 세종의사당(956억원)의 설계비 및 부지매입비 총 1196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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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자료=행복청] |
또한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광역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광역교통 예산이 편성됐다. 행복도시와 대전을 연결하는 부강역-북대전 나들목(IC) 연결도로(57억원)와 행복도시-대전 연결도로(57억4000만원)를 포함한 광역도로 노선 건설에 212억원이 편성됐다.
행복도시 내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치안·대테러 수요 등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세종경찰청(198억원)과 경찰특공대(26억원) 건립도 추진된다.
아울러 도시의 문화‧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및 운영(603억원), 과학문화센터 건립(14억원), 공공‧편익시설인 복합커뮤니티(396억원) 건립 예산 등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 박상옥 기획조정관은 "2026년 예산안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며 "정부안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차질없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