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 혁신]① 가계대출 63%나 주택담보대출 독차지···부동산 '올인뱅크' 현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0년 주담대 비중 54%, 15년간 700조 급증
부동산 불패 신화에 주담대 대출 급증, 영끌 양산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 잡아야, 생산적 금융 가능"

부동산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는 자산 시장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할 수 있을까. 이재명 정부는 이자수익에 집중된 우리 은행들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꾀하고 있다. 6·27 가계부채 대책 등 규제를 통해 부동산 대출을 억제하고 그동안 은행들의 기업 투자를 막아왔던 규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뉴스핌은 5회에 걸쳐 이재명 정부 은행 개혁안을 분석하고 함께 대안도 제시하고자 한다.

[은행 혁신] 글싣는 순서

1. 가계대출 63%나 주택담보대출 독차지…부동산 '올인뱅크' 현실
2. 생산·포용금융 올인하는 이재명 정부, 금융권은 "유인책 부족"
3. 제로금리의 만년 꼴찌 일본 은행들의 대변신
4. 강준현 의원 "은산분리·망 분리 규제완화, 제한적 논의할 수 있어"
5. RWA 낮춰야 기업투자 커진다…'규제 대전환' 급선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재명 정부가 대대적인 은행산업 '혁신'을 꾀하고 있다. 가계대출,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과도하게 집중된 이른바 부동산 '올인뱅크'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6.27' 가계부채 대책 등 유례없는 대출 규제안을 속속 마련 중이다.

은행권은 2010년 이후 15년만에 700조원이나 급증한 주담대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부동산 '불패신화'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감에서 비롯된 '대출 열기'를 규제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부터 우선 잡아야지만 은행권의 기형적 대출 구조를 해소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0년말 국내 은행, 보험 등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잔액은 793조원, 주담대는 429조원으로, 가계대출 중 주담대 비중은 54%이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09.01 peterbreak22@newspim.com

이 같은 증가세는 한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며 2020년말 기준 가계대출은 1633조원, 주담대는 912조원까지 치솟았다. 10년만에 가계대출은 839조원, 주담대는 483조원이나 급증했다. 가계대출에서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55.8%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에 따른 영향 탓에 증가세가 완만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부터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이 가지는 안정감과 가치상승 기대감 등이 겹치며 주담대가 폭증했다. 2020년말부터 2025년 2분기말까지 가계대출과 주담대는 각각 199조원, 236조원 늘어난 1832조원, 1148조원으로 치솟았다. 주담대가 크게 늘어 가계대출을 견인한 결과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62.6%까지 치솟았다.

실제로 주담대가 급증한 구간은 부동산 폭등 사태가 발생한 문재인 정권(2017~2022년)과 시기가 일치한다. KB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2017년 5월 7억7962만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2022년 5월 기준 10억9166만원으로 5년만에 3억1204만원(40%)이나 급증했다.

주담대 증가세는 시중은행(예금은행)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확인된다. 2010년말 289조원에서 2015년말 401조원, 2020년말 583조원, 올해 2분기 755조원 등 15년만에 3배 가까이 치솟았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08.29 peterbreak22@newspim.com

이 같은 부동산 쏠림 현상이 이른바 부동산 '올인뱅크'라는 오명을 낳게 된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4대 시중은행에서 심각성이 더해진다.

주담대 규모만 놓고 보면 2010년말 기준 국민은행 42조원, 하나은행 29조원, 신한은행 42조원, 우리은행 38조원에서 2025년2분기말 기준 각각 110조원, 108조원, 71조원, 124조원으로 급증했다.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주담대 비중도 각각 61%, 78%, 50%, 84%에 달한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 '6.27' 규제를 통해 은행권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은행권 주담대 증액규모가 6월 6조1000억원에서 7월에는 4조1000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현 정부 목표처럼 부동산에 집중되는 자금을 주식시장이나 기업투자 등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에 집중, 막연한 가격 상승 기대감에서 비롯된 투자 심리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2일 발간한 경제주평 보고서에서 "정부가 강도 높은 가계대출 규제를 발표했지만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 도입 가능성 등을 시사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매매 수요의 억제만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존재한다. 주담대 규제 등을 통한 수요 억제 정책은 지속성이 짧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하는 정책 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시장에서 주택 실수요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규제는 일시적이다. 결국 '빚을 내더라도 아파트를 사면 돈을 번다'는 인식부터 없애야 한다. 주담대는 결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해 가격이 오르는 시점에 맞춰 항상 급증했다. 구조적 변화를 유인한다면 부동산 시장부터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