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6 예산안] 복지부, 내년 예산 137조…만 9세까지 '아동수당' 월 10만원

기사입력 : 2025년08월29일 11:17

최종수정 : 2025년08월29일 11: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29일 국무회의서 '2026년 예산안' 의결
저소득·아동 등 취약 계층 안전망 강화
노인일자리 5만4000개↑…소득 보장↑
기초연금 월 6850원 증액…약 34만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내년 저소득, 아동, 노인 등을 목표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아동수당 대상은 현행 대비 1세 늘어 만 9세 미만까지 확대되고 월 소득이 207만8316원 이하인 4인 가구도 생계급여를 받게된다.

60세 이상 노인이 참여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도 현행 대비 5만4000개 늘어난다. 병원이 아닌 집에서 돌봄을 받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도 내년 3월 27일부터 전국에서 본격 가동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도 복지부 예산은 137조6480억원으로 올해 예산 125조4909억원 대비 9.7% 늘었다. 작년 대비 올해 복지부 예산 상승률은 2.5%에 그쳤는데, 내년에는 예산 증가율이 3배 이상 늘었다. 

◆ 복지 예산, 올해 대비 10.7% 인상…'만 9세 미만 아동수당' 월 10만원

복지부는 내년 사회복지 분야에 118조6612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투입한 107조1868억원 규모와 비교하면 10.7% 올랐다. 저소득층, 아동, 노인 등 사회 약자를 목표로 안전망을 강화한다.

복지부는 저소득층의 빈곤을 해소하기 위해 복지제도의 기준선인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내년 4인 가구 기준 기준 중위소득은 6.51%다. 4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이 207만8316원이하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6만7000명의 수급자가 늘어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도 지원한다. 현행 연금보험료는 지역가입자 납부 예외자 중 보험료 납부 재개자를 대상으로 지원됐으나 내년부터 기준소득월액 80만원 미만인 저소득 지역가입자도 연금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수당 대상도 현행 대비 1세 늘어 만 9세 미만까지 적용된다.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매달 아동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혜택 대상은 올해 214만8000명에서 내년 264만5000명까지 49만7000명이 는다.

특히, 비수도권이나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은 최대 3만원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은 10만5000원, 인구감소지역은 11만원~12만원,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12만원~13만원이다. 이에 따른 내년 투입 예산은 2조4822억원으로 올해(1조9588억원)보다 5238억원 늘었다.

◆ 노인일자리 5만4000개 추가로 소득 강화…기초연금 월 6850원 증액

고령층을 위해 노인일자리 수도 올해 109만8000개에서 내년 115만2000개로 5만4000개 는다. 노인일자리는 정부가 60세 이상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으로 구성돼 노인의 소득과 건강을 지킨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를 넘어섰다. 복지부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노인일자리에 2조3851억원을 투입해 더 많은 노인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6년도 노인일자리 수 [자료=보건복지부] 2025.08.29 sdk1991@newspim.com

노인이 병원이 아닌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도 내년 3월 27일부터 전국에 확대한다. 복지부는 777억원을 들여 초고령화·의료취약지, 고령화지역 등 취약 지역 183개 지차체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자립도가 높은 강남 등 상위 20%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80%에 해당하는 183개 지자체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돌봄을 위한 인력 지원은 2400명 정도의 인건비를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식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연금 대상자도 올해 736만명에서 내년 779만명으로 확대된다. 기초연금은 노인 소득 하위 70%에 속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안정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정부가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는 월 34만2510원이 지급됐다. 내년부터는 6850원이 인상돼 월 34만9360원을 받는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