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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예산안] 복지부, 내년 예산 137조…만 9세까지 '아동수당' 월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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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9일 국무회의서 '2026년 예산안' 의결
저소득·아동 등 취약 계층 안전망 강화
노인일자리 5만4000개↑…소득 보장↑
기초연금 월 6850원 증액…약 34만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내년 저소득, 아동, 노인 등을 목표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아동수당 대상은 현행 대비 1세 늘어 만 9세 미만까지 확대되고 월 소득이 207만8316원 이하인 4인 가구도 생계급여를 받게된다.

60세 이상 노인이 참여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도 현행 대비 5만4000개 늘어난다. 병원이 아닌 집에서 돌봄을 받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도 내년 3월 27일부터 전국에서 본격 가동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도 복지부 예산은 137조6480억원으로 올해 예산 125조4909억원 대비 9.7% 늘었다. 작년 대비 올해 복지부 예산 상승률은 2.5%에 그쳤는데, 내년에는 예산 증가율이 3배 이상 늘었다. 

◆ 복지 예산, 올해 대비 10.7% 인상…'만 9세 미만 아동수당' 월 10만원

복지부는 내년 사회복지 분야에 118조6612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투입한 107조1868억원 규모와 비교하면 10.7% 올랐다. 저소득층, 아동, 노인 등 사회 약자를 목표로 안전망을 강화한다.

복지부는 저소득층의 빈곤을 해소하기 위해 복지제도의 기준선인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내년 4인 가구 기준 기준 중위소득은 6.51%다. 4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이 207만8316원이하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6만7000명의 수급자가 늘어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도 지원한다. 현행 연금보험료는 지역가입자 납부 예외자 중 보험료 납부 재개자를 대상으로 지원됐으나 내년부터 기준소득월액 80만원 미만인 저소득 지역가입자도 연금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수당 대상도 현행 대비 1세 늘어 만 9세 미만까지 적용된다.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매달 아동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혜택 대상은 올해 214만8000명에서 내년 264만5000명까지 49만7000명이 는다.

특히, 비수도권이나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은 최대 3만원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은 10만5000원, 인구감소지역은 11만원~12만원,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12만원~13만원이다. 이에 따른 내년 투입 예산은 2조4822억원으로 올해(1조9588억원)보다 5238억원 늘었다.

◆ 노인일자리 5만4000개 추가로 소득 강화…기초연금 월 6850원 증액

고령층을 위해 노인일자리 수도 올해 109만8000개에서 내년 115만2000개로 5만4000개 는다. 노인일자리는 정부가 60세 이상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으로 구성돼 노인의 소득과 건강을 지킨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를 넘어섰다. 복지부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노인일자리에 2조3851억원을 투입해 더 많은 노인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6년도 노인일자리 수 [자료=보건복지부] 2025.08.29 sdk1991@newspim.com

노인이 병원이 아닌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도 내년 3월 27일부터 전국에 확대한다. 복지부는 777억원을 들여 초고령화·의료취약지, 고령화지역 등 취약 지역 183개 지차체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자립도가 높은 강남 등 상위 20%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80%에 해당하는 183개 지자체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돌봄을 위한 인력 지원은 2400명 정도의 인건비를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식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연금 대상자도 올해 736만명에서 내년 779만명으로 확대된다. 기초연금은 노인 소득 하위 70%에 속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안정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정부가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는 월 34만2510원이 지급됐다. 내년부터는 6850원이 인상돼 월 34만9360원을 받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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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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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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