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6배 폭등 '서태신바이오'② '신약' 동아줄로 적자의 늪 탈출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장 큰 기대 받고 있는 '혈우병 치료 신약'
가장 빠른 개발 속도, '혁신 치료제' 자격 확보
신약 개발을 통한 실적부진 탈출 가능성 진단

이 기사는 8월 27일 오후 4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6배 폭등 '서태신바이오'① '신약' 동아줄로 적자의 늪 탈출할까>에서 이어짐.

◆ 두터운 파이프라인, 5대 신약 라인 주목

1) STSP-0601

혈액응고 10인자(X인자) 활성제 STSP-0601은 현재 연구개발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상용화가 기대되는 약물로 꼽힌다. 이미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의약품심사평가센터(CDE)로부터 혁신적 치료제 자격을 부여 받았으며, 조건부 출시 허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해당 신약은 △억제인자가 있는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와 △억제인자가 없는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의 두 가지 적응증(약제나 수술을 통해 치료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을 타깃으로 한다.

IIb상 임상 결과, 억제인자가 있는 혈우병 A 또는 B 환자의 출혈 응급 치료에 있어, 12시간 이내의 지혈 성공률은 81.94%로 나타났다.

[사진 = 서태신바이오 공식 홈페이지] 주력 의약품 중 하나인 시신경 손상 치료에 사용되는 '주사용 쥐 신경 성장 인자 '쑤타이성(蘇肽生)'

2) STSA-1002

STSA-1002는 재조합 항인 보체 단백질 C5a(hC5a)에 작용하는 완전인간 단일클론항체(mAb)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환자의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는 데 활용된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ARDS는 중환자실(ICU)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며, 사망률은 39.4%에 이른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STSA-1002 주사제는 ARDS 치료를 대상으로 한 Ib/II상 임상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 28일간 전체 사망률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 투여군의 28일 전체 사망률은 26.67%, 고용량 투여군은 5.88%, 대조군은 40%로 나타났고, 저용량 투여군과 고용량 투여군의 대조군 대비 사망률은 각각 33.33%와 85.3% 감소했다.

3) BDB-001

BDB-001 주사제는 항호중구 세포질 자가항체(ANCA) 연관 혈관염(AAV) 적응증을 타깃으로 한 약품으로, STSP-0601과 함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의약품심사평가센터(CDE)에 의해 혁신적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상태다.

현재 임상 2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한 중증 화농성 한선염 치료를 위한 BDB-001 주사제 역시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다.

4) STSP-0902

STSP-0902 주사제는 '희소 정자 무력증' 치료제로 임상 1a상을 완료했고, STSP-0902 점안액은 신경영양각막염 치료제로 현재 임상 1상 시험 단계에 있다.

5) STSP-1301

주사용 STSP-1301은 원발 면역성 혈소판감소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약품으로, 임상 1a상 데이터까지 이미 공개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27 pxx17@newspim.com

◆ 기대주 혈우병 신약, '적자의 늪' 탈출 가능할까

서태신바이오(舒泰神∙STAIDSON 300204.SZ)가 극복해야 할 최대 도전과제 중 하나는 실적 압박이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0억 위안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며 5년 이상 적자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매출)과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억2600만 위안과 -2464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4%와 620% 폭락했다.

현재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서태신바이오의 주가 급등세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신약, 그 중에서도 연구개발 진척이 가장 빠른 STSP-0601 약물이 실적 반전을 이끌어내고 시가총액 급등을 지탱해줄 수 있을 지이다.

STSP-0601의 적응증 타깃인 혈우병은 희귀질환으로, 주된 임상적 특징은 관절·근육·심부조직의 출혈이다. 반복 출혈 시 치료가 늦어지면 관절 기형이나 가성종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현재 혈액응고인자 대체 치료는 혈우병의 우선적 치료 방법으로 꼽힌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혈우병 치료제는 수십 종에 이른다. 이 중에는 국산 혈액응고인자 Ⅷ 제제, 수입된 재조합 혈액응고인자 Ⅷ 제제뿐만 아니라 이중항체 의약품, 유전자 치료제도 포함된다.

그 중 2021년 신주세포(神州細胞∙SinoCell Tech 688520.SH)가 허가 받은 SCT800 제품(상품명 : 안자인<安佳因>)은 국내 최초로 승인된 국산 재조합 혈액응고인자 Ⅷ 제제로, 출시 첫 해 매출이 10억 위안을 넘어섰다.

이러한 희귀질환 약물이 '잘 팔리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환자군이 크고 투약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중국 혈우병 진단·치료 보고서 2023'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중국 전국 혈우병 등록시스템을 통해 261개 센터에는 혈우병을 포함한 유전성 출혈성 질환 환자 4만여 명이 등록돼 있다.

다만, 억제인자를 가진 혈우병 환자의 규모는 전체 환자군에 비해 훨씬 작다. 2020년 '중화 혈액학잡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중증 혈우병 A 환자의 억제인자 발생률은 약 30%에 달하고, 비중증 환자는 3~13%, 혈우병 B 환자는 1~6% 수준인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27 pxx17@newspim.com

그럼에도 서태신바이오는 시장에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억제인자를 보유한 혈우병 환자의 응급 출혈 시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프로트롬빈복합농축액(PCC)과 재조합 혈액응고인자 rhⅦa 제제다. 그러나 PCC는 면역 기억 반응, 바이러스 감염, 혈전 생성 등의 위험이 있고, rhⅦa는 지나치게 높은 치료비용이 임상적 활용의 폭을 제한한다. 이에 안전하면서도 가격적으로 수용이 가능한 신약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재통증권(財通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억제인자를 동반한 혈우병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약 277억 위안으로 추산하며, 서태신바이오가 개발 중인 해당 신약이 중국 내에서 잠재적으로 20억 위안(약 3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해당 약물이 실제로 얼마나 큰 상업적 가치를 갖게 될지, 또 서태신바이오의 실적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회의적 의견도 나온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