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 주불진화가 완료됐던 강원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26일 재확산되면서 이날 오후 3시 현재 87%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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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가곡면 산불.[사진=산림청] 2025.08.25 onemoregive@newspim.com |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3분에 재발화된 산불 진화를 위해 진화 헬기를 6대(산림청 3대, 소방 1대, 군 2대)와 산불 진화 장비 55대(산불 진화 및 지휘차 25대, 소방차 13대 등), 산불 진화 대원 215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93명, 공무원 92명, 소방 30명)을 투입해 지상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현장에는 남서풍이 불고 있으며 평균 풍속은 0.9m/s이다. 산불의 영향을 받는 구역은 33ha에 이르고 있다. 특히 산불이 하단부 도로 및 민가로 진행돼 주민 A(66)씨가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산불로 인한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가주변에 진화인력 12명과 진화차 2대를 배치했다.
산림당국은 진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일몰전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진화인력 중 폭염 속 장시간 진화작업으로 4명이 탈진 및 발목골절 등으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전 11시57분쯤 주민 B(54년생)씨가 말벌집 제거를 위해 불을 내다가 산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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