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 가북면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LED 마을표지석' 설치를 마무리했다. 가북면은 25일 모든 자연마을 입구에 표지석 조성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북면 주민자치회가 거창군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한다. 면은 지난해 18곳에 이어 올해 14곳을 추가 설치해 관내 전 마을 입구에 LED 표지석을 완비했다.
표지석은 야간에도 마을 이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을 적용했으며, 각 마을의 유래와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이에 따라 방문객의 이동 편의성과 함께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연 주민자치회장은 "주민 스스로가 참여한 사업이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살고 싶은 가북면을 만드는 데 주민자치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범 가북면장은 "LED 마을표지석 설치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추진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낸 모범 사례"라며 "주민 주도의 지역 발전 모델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yun01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