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관공서를 사칭해 대규모 '노쇼(Non-Show) 사기'를 벌인 캄보디아 범죄단체 조직원 52명을 국내로 강제 송환했으며, 이 가운데 공범 3명은 별도로 이미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관공서 사칭 전화를 이용해 피해자 194명으로부터 총 68억9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조직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12월 9일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서 현지 경찰 및 코리아 전담반과의 합동 작전으로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이어 같은 달 21일 수사팀 10명을 현지에 급파해 추가 조사와 강제 송환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송환 준비를 위해 부산경찰청은 원창학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192명 규모의 '수사전담 TF'를 꾸려 검찰·법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대응에 나섰다.
송환된 피의자 전원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수사관서로 호송돼 조사를 받게 된다. 이후 유치장에 입감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 차원의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날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우리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 원의 피해를 입힌 한국인 피의자 73명을 추가로 강제 송환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범죄자 송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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