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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수급액 1인당 69만5000원…성별 격차 1.7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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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연금통계' 결과 발표
수급자 863만6000명…수급률 90.9%
남성 90만1000원…여성 51만7000원
가입자 2374만1000명…전년비 0.4%↓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65세 이상 연금 수급액의 성별 간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 수는 863만6000명으로, 전체 65세 이상 인구 대비 수급률이 90.9%였다. 수급자 1인당 월평균 수급액은 69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6.9% 늘었지만, 남성은 90만1000원, 여성은 51만7000원으로 38만4000원의 성별간 차이를 보였다.

◆ 65세 이상 수급자 863만6000명…수급률 90.9%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금통계' 결과 수급자 1인당 월평균 수급액은 69만5000원으로 2022년보다 4만5000원(6.9%) 증가했다. 중위값은 46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중앙값이 평균보다 20만원 이상 낮은 것은 연금을 적게 받는 수급자 수가 많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금을 많이 받는 사람 수가 적고 평균보다 적게 받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며 "개인 연금, 퇴직연금, 국민연금 등을 모두 포함해서 본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연금통계 결과 [자료=통계청] 2025.08.25 sheep@newspim.com

구간별 수급액 비율은 25~50만원대가 전체 수급자의 절반(50.9%)으로, 전년 대비 10.5%p 증가했다. 이어 50~100만원(31.1%), 100~200만원(8.2%) 순이었다.

월평균 수급액이 25만원 미만인 비율은 4.0%로, 2022년(19.9%)보다 15.9%p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25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 대부분의 수급액이 25만원 선에 몰려 있었다. 이들이 2023년 들어 25만원 이상으로 넘어간 것"이라며 "기초연금 자체가 30만원 선에 있기 때문이었는데,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은 매년 오른다"고 덧붙였다.

연금 종류별 수급 현황을 보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수급자가 다수였다. 65세 이상 수급자 중 기초연금 수급자는 646만1000명(74.8%), 국민연금은 476만명(55.1%)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각 연금별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금액은 기초연금 29만2000원, 국민연금 45만2000원, 직역연금 266만2000원, 퇴직연금이 115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수급자는 수급금액이 25~50만원대 비율이 각각 90.4%, 40.0%로 가장 높았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수급자는 25만원 미만대가 차지한 비율이 각각 41.7%, 46%로 높은 편이었다.

기초연금·국민연금 등 1개 이상 연금을 수급한 65세 이상 수급자 수는 86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수급자 818만2000명보다 45만4000명(5.6%) 증가한 수치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연금 수급자 비율(수급률)은 90.9%로, 전년 대비 0.5%포인트(p) 올랐다. 65세 이상 인구 수는 2023년 949만7000명을 기록했다.

2023년 연금통계 결과 [자료=통계청] 2025.08.25 sheep@newspim.com

11개 연금제도 가운데 2개 이상 연금을 받는 동시 수급자 비율은 37.7%로 전년보다 1.8%p 상승했다.

매년 연금 수급자 수와 수급률이 증가하면서, 연금을 받지 않는 연금 미수급자는 1년 전보다 감소했다. 2023년 기준 미수급자 수는 86만명으로, 2022년 86만4000명보다 400명(-0.4%) 줄었다.

◆ 성별 연금 수급액 격차 여전…여성 51만7000원일 때 남성 90만1000원

성별에 따른 월평균 수급액은 남성 90만1000원, 여성 51만7000원으로 남성이 크게 높았다. 65세 이상 수급자 수는 남성 399만4000명(수급률 95.4%), 여성 464만3000명(87.4%)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연금 수급액 격차는 매년 발생하는 고질적 문제다. 완화되고 있는 추세인지 묻는 질의에 통계청 관계자는 "답보 상태다. 남성 수급자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많고 여성은 기초연금이 많다"며 "기초연금은 물가 상승률만 반영돼 금액이 오르는 반면, 국민연금은 들어오는 사람이 가입기간이 길면 수급액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2023년 연금통계 결과 [자료=통계청] 2025.08.25 sheep@newspim.com

이 관계자는 "수급은 개선할 여지가 사실상 낮은 편"이라면서도 "대신 가입을 보면 여성 가입자의 가입률 및 보험료 상승 폭이 더 큰 편이다. 이들 가입자가 이를 가지고 가면(유지하면) 더 많이 수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별 가입 현황을 보면 2023년 기준 여성 가입자 수는 1만1029명이었다. 여성 연금 가입률은 77.3%로 남성 가입률(84.6%)보다 낮았으나 전년 대비 증가 폭은 0.9%로 남성(0.7%)보다 0.2%p 높았다.

월평균 보험료는 여성 31만3000원, 남성 37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금 가입자 2374만1000명…평균 보험료 34만4000원

국민·직역·퇴직·개인연금 중 1개 이상에 가입한 18~59세 연금 가입자는 237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8000명(-0.4%) 감소했다.

연금 가입자 비율은 81.0%, 동시 가입자 비율은 33.1%로 나타났다. 미가입자는 555만6000명(미가입률 19.0%)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보험료는 34만4000원으로, 연금보험료 비중은 10~25만원대가 32.9%로 가장 컸다. 이어 25~50만원(31.7%), 10만원 미만(20.0%) 순이었다.

2023년 연금통계 결과 [자료=통계청] 2025.08.25 sheep@newspim.com

18~59세 연금 가입자 중 국민연금 가입자는 2156만7000명(90.8%)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연금 가입자 수는 758만1000명(31.9%), 개인연금은 488만명(20.6%) 등으로 나타났다.

각 연금별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국민연금 23만1000원, 개인연금 33만7000원, 직역연금 83만4000원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과 직역연금 모두 가입기간이 1~10년인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각각 1~10년 가입자 수는 982만9000명(45.6%), 76만명(41.5%)이었다.

다만 보험료 구성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가입 기간이 길수록 월평균 보험료가 증가해 1년 미만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10만3000원, 30년 이상은 38만4000원이었다.

직역연금은 1년 미만 보험료 55만원에서 20~30년 보험료 116만3000원으로 차츰 증가했으나 30년 이상에서는 77만8000원으로 줄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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