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중위소득 70~160% 가구 대상
1인당 연간 10만원, 9월 신청 접수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다음달부터 '고3 학생 자기학습개발비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뒷받침하기 위해 학습 바우처를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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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김해시 고3 학생 자기학습개발비 시범사업 안내 웹포스터 [사진=김해시] 2025.08.25 |
이번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70% 초과~160% 이하 가구에 속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된다. 학생 1인당 연간 10만원의 학습 바우처 카드가 지급되며, 바우처는 교재·특기적성 도서·학용품 구입 등 학습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결제는 등록된 관내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28일까지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보호자가 직접 신청할 수 있고, 대리 신청 시 위임장을 제출해야 한다. 시는 건강보험료 납부액과 가구원 수를 통해 소득 기준 적합 여부를 판정한 뒤 대상자로 확정된 학생에게 바우처 카드를 발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고3 학생이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가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교육 지원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