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투자 'AX 실증밸리 조성' 본격 추진
미래차·에너지 AI 전환가속화, 5년간 AI 융복합기업 1000개사 집적 목표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확정됐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에서 광주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인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의 예타 면제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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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22일 5·18민주광장에서 AI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전일빌딩245에는 AI 예타면제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사진=광주광역시] 2025.08.22 hkl8123@newspim.com |
2단계 사업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2026년부터 5년간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지난 5년간 4300억 원 규모로 국가AI데이터센터 및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1단계 기반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2단계는 모빌리티·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 AI 전환, 시민 체감형 도시·생활 혁신, AX 핵심 인프라 조성 등 3대 분야에 중점을 뒀다.
광주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5극3특 체제 구현과 정부 국정과제인 'AI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알이(RE) 100산단 조성사업' 가속화를 목표로 모빌리티·에너지 AI 선도 기술 개발과 'AI 이노스페이스'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모두가 AI 혜택을 체감하는 '광주형 모두의 AI' 개발과 시민 삶 전반을 바꾸는 도시·생활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1단계 성과와 첨단3지구 AI지식산업센터 등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2단계 사업에서 AI 융복합기업 1000개사를 집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3375개 공공시설을 'AX 실증랩'으로 개방하고 48개 혁신기관의 연구장비 3879종을 기업에 제공해 실증 중심 성과 창출을 도모한다.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지정, 'AI 규제자유특구' 추진,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등 연구개발과 실증 환경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단계 사업이 인프라와 인재 구축 기간이었다면 2단계는 시민이 체감하는 'AI 실증도시 광주'를 실현하는 시기다"며 "대통령의 약속대로 광주를 최고의 AI 도시로 만들고 AI컴퓨팅센터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