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아키에, 단독 선두로 2주 연속 우승 도전…박성현은 부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주수빈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수빈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단독 7위로 선두와는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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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빈. [사진=LPGA] |
주수빈은 그린 적중률이 44.4%에 그쳤지만, 퍼트 수를 22개로 막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12번 홀(파5)에서 70야드 남기고 60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은 그대로 홀에 들어가 이글을 기록했다. 경기 후 주수빈은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든 하루였다. 12번 홀 이글이 흐름을 바꿔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나 2022년 프로 전향한 뒤 Q시리즈를 통해 2023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주수빈은 데뷔 첫 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일본의 이와이 아키에는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와이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시즌 2승과 2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공동 2위에는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등이 5언더파 66타로 포진했다.
1988년생 베테랑 이정은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2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6년 만에 톱10에 올랐던 박성현은 2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며 공동 87위로 처졌다. 고진영과 1996년생 이정은, 지은희 등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