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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랩온어칩 혈구분석 카트리지' 특허 출원

기사입력 : 2025년08월22일 09:03

최종수정 : 2025년08월22일 09:03

혈액 염색, 도말 등 자동처리기술로 혈액 한 방울(30 μL)로 혈구분석
AI 기술 적용한 혈구분석기 루미오(Lumiio) 총 9건 특허 확보 예상
혈액투석 인공신장 사업과 AI혈구 분석기 시너지 창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시노펙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혈구분석기 루미오(Lumiio)에 적용되는 혈구분석 카트리지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혈구분석 카트리지는 검사 대상 혈액을 루미오의 AI가 이미지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혈액을 처리하는 핵심 제품이다.
이번 특허 출원 기술은 랩온어칩(Lab On a Chip) 방식의 혈구분석 카트리지로 혈액 분석에 사용되는 혈액의 양을 한 방울(30 μL 마이크로리터)로 가능하도록 한 획기적인 기술이다.

특히, 형태학적 혈구 분석을 위해 혈액 염색, 혼합, 도말, 건조 등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공정을 카트리지 내에서 자동으로 처리하여 혈구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노펙스 '혈구분석기 루미오(Lumiio)' 제품. [사진=시노펙스]

시노펙스의 혈구분석기 루미오는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상생혁신 사업' 국책과제로 진행돼 왔으며, 지난해 국책과제를 완료하고 상업화를 위한 제품 업그레이드와 추가적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혈액의 형태학적 분석을 하려면 혈액도말, 고정, 건조, 염색, 세척, 건조 등 과정을 거쳐 현미경을 통해 수동으로 관찰하기 때문에 분석자의 능력에 따른 편차가 크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시노펙스 혈구분석기 루미오는 자체 개발한 광학계 기술을 적용하였으며, 딥러닝 방식의 AI가 탑재되어 혈구의 형태학적 분류와 분석 데이터를 핸드폰이나 프린터를 통해 의사나 검사자가 약 10분만에 현장에서 바로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노펙스는 루미오의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이번 특허 출원을 포함하여 총 9건의 특허를 출원, 4건은 특허 등록을 완료 했으며 5건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당초 올해 상반기까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유리기판 기술, AI가속기 등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상품 출시 시기가 2026년 상반기로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루미오가 제공하는 20여 가지의 혈구검사 데이터는 염증질환, 감염, 알레르기 반응, 빈혈, 혈소판 질환 등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본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혈액투석 전후의 혈구 변화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가능 하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노펙스는 AI혈구분석기 루미오로 혈구 검사뿐만 아니라 현재 병원에 공급 중인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등 인공신장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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