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분야 3개 스타트업 선정…산업계 협업 모델 확대 예고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지역 스타트업과 선도기업 간 상생 협력 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1일 오후 시청에서 더핑크퐁컴퍼니㈜와 '김해형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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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왼쪽 네 번째)이 21일 오후 3시 시청에서 더핑크퐁컴퍼니㈜와 체결한 선도기업-스타트업 간 협업을 지원하는 김해형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8.21 |
협약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종욱 원장, 더핑크퐁컴퍼니 이현송 CIO, 협업 스타트업 3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김해시는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행·재정 지원과 참여기업 발굴·관리를 담당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기술 협력과 공동사업 발굴 및 운영을 맡아 체계적인 협업 구조를 구축한다.
'김해형 오픈이노베이션'은 선도기업의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연계하는 개방형 협력 모델이다. 김해시는 올해 처음 사업을 도입해, 지역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산업계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 첫해에는 영유아 인기 캐릭터 IP를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와 손잡고 6~7월 모집을 진행했다. 소비재·콘텐츠 분야 기업 17곳의 신청 가운데 최종 3개 소비재 스타트업(휴밀, 비앤테크, 뉴헤리티지)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소비층에 스타트업 기술력을 알리고 시장 확대 가능성을 시험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시는 수요 선도기업을 다변화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대·중견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협약이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김해형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관내 유망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