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M 총량 14조 577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037억원 증가
보험손익, 연속된 요율 인하·강설 및 보험물가 상승 등에 감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2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장기보험은 건강보험 중심의 신계약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환경에도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과 전략적 채널 대응을 통해 보장성 신계약 매출 월 평균 1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상반기 1조 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지만 CSM 총량은 14조 577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037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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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삼성화재] 2024.12.20 ace@newspim.com |
보험손익은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익 증가에도 대형재해 발생과 일부 담보 손해율 악화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8334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기본 보험료 인하와 할인 특약 경쟁 심화로 전체 시장 규모가 역성장하는 환경에서도 보유계약 갱신율 개선과 직판채널 성장 지속을 통해 보험 수익 2조 76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사고율 감소와 사업비율 개선에도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 누적과 1분기 강설 및 보험물가 상승 등에 따른 건당 손해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9.5% 감소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와 해외 사업 매출이 동반 성장하며 보험수익 847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대했지만 고액사고 증가의 여파로 보험손익은 1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자산운용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 등으로 평가 손익이 축소되었음에도 보유 이원 제고를 위한 채권 교체 매매 등 운용 효율 개선 노력을 통해 상반기 투자 이익률 3.64%,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1조 50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는 성과를 시현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삼성화재는 2025년 상반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보유 자사주의 단계적 소각을 이행했고 캐노피우스 추가지분 투자 결정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실행력 또한 강화하였다"며 "하반기에도 기본에 충실한 차별화된 균형 성장을 실현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