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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80% 넘겨 '적자로 전환'···4년 보험료 인하 결국 손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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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보험료 인하에 자연재해·정비수가 인상까지…보험사 부담 '폭증'
"하반기 손해율 더 오른다"…침수 피해에 전기차 증가까지 '설상가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평균 83%를 기록하면서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하반기에는 계절적 요인과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손해율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여 업계 전반의 손실 확대가 우려된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 손보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2.6%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79.4%)보다 3.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모든 보험사가 손익분기점(80%)을 초과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83.3%로 가장 높았고, 메리츠화재(82.5%), KB손보(82.3%), DB손보(8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보상금 합계를 보험료로 나눈 값으로, 일반적으로 80%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이를 넘어서면 운영비 등을 감안해실질적인 적자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상반기에만 평균 손해율이 82.6%를 기록한 것은 상당한 부담이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손해율이 더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연간 기준으로도 심각한 수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손해율 상승의 주요 배경 중 하나는 정부의 정책적 요청에 따라 보험사들이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점이 꼽힌다. 2022년부터 매년 1.2~2.8%씩 낮춰왔으며 그 결과 누적 손해율 부담이 커졌다.

지난해에도 주요 7개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은 87.8%로 2023년(84.5%) 대비 3%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2년 연속 80%를 넘긴 셈이다. 이로 인해 업계는 보험료 인상을 추진했지만 금융당국의 '상생 금융' 요청에 따라 또다시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료는 인하하는데 집중호우, 한파, 폭설 등 자연재해가 늘며 손실도 가중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12개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은 3794대, 예상 손해액은 364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 차량(5676대) 및 손해액(421억원)의 절반을 넘어섰고 태풍 '카눈'과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2023년 6~8월(2395대·175억원) 기록도 초과한 수치다.

친환경차 증가와 차량 고급화, 부품가격 상승, 정비수가 인상 등도 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 손해율이 이미 80%를 넘은 데다 하반기 집중호우와 태풍 등 계절적 위험 요인까지 겹치면서 손해율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4년 연속 이어진 보험료 인하가 손해율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손해율과 연계된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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