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인사이트 여행지 추천 조사 상위권…산·계곡 2위·등산·캠핑 3위·농산물 5위
[산청=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산청군이 국내 여행객과 현지인들이 뽑은 '추천 여행지' 조사에서 부문별 상위권에 오르며 사계절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산청군은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4만 87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산·계곡, 등산, 캠핑, 농산물, 지역축제 등 핵심 부문에서 고른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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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대원사 계곡길 [사진=산청군] 2025.08.13 |
산·계곡 여행자원 부문에서 지리산둘레길과 대원사계곡을 기반으로 추천율 80.6%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등산 부문에서도 지리산 천왕봉~중산리 코스가 3위에 올랐다.
캠핑·야영 부문은 황매산오토캠핑장이 코로나19 이전보다 35계단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국립공원과 백두대간 줄기에 위치해 여름 물놀이, 가을 단풍, 사계절 캠핑이 가능한 다기능 산악 관광지로서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농산물 여행자원 부문에서는 곶감, 한방약초, 차황메뚜기쌀 등 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체험형 축제, 직거래 장터, 농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성과로 5위를 차지해 지난해 대비 60계단 상승했다.
지역축제 부문도 산청한방약초축제, 지리산산청곶감축제 등 특산물·자연·전통을 주제로 한 행사가 체험·관광·마케팅을 결합하며 전국 8위에 올랐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극한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산청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전국 관광객이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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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사진=산청군] 2025.08.13 |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