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업 신설비 판매 예정
산소부화설비 판매 예정
에너지사업 고도화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가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용 '산소부화설비 구축공사' 업체로 낙찰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에스티이의 공시에 따르면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쌍용씨앤이가 발주한 '산소부화설비 구축사업'에 지난 8일 낙찰결과를 접수했다. 낙찰금액은 76억 4800만원으로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대비 18.61%로, 입찰공고에 따르면, 납품기한은 내년 6월 30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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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티이 로고. [사진=아이에스티이] |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4대 탄소 다배출 업종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코, LG화학, 쌍용씨앤이 등이 선정됐다. 시멘트 업종에서는 석회석 기반 클링커 대신 혼합재 함량을 늘리는 기술 개발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에서는 불화가스를 대체할 저온난화 가스와 공정 효율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수소에너지사업부 박성수 부사장은 "쌍용씨앤이 동해공장의 산소부화설비 구축공사 낙찰은 수소충전소, 수소생산기지,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스템 등의 설계와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수주되었다" 면서 "완벽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차질없이 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내년 3월까지 납기 단축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창현 대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인 당사가 에너지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끊임없이 추진 중으로, 이번 에너지사업 신설비 판매는 수소생산기술 개발과 더불어 에너지사업의 고도화 전략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탄소중립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시멘트 산업용 탄소중립을 위한 신설비 판매 레퍼런스를 통해 향후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용 탄소중립 설비 시장도 관심을 갖을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실트론을 비롯해 국내외 13개사에 반도체 FOUP Cleaner 반도체 장비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신사업으로 반도체 PECVD 장비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해 현재 양산성 검증 중이다.
또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 2021년도부터 수소에너지 사업에 진출해 다양한 수소관련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시스템 EPC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울산, 전주등의 지자체 발주 수소충전소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보령의 수소생산기지 건설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폐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한 수소생산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