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설치 없이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이용
임종룡 회장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연계성을 강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11월에 선보인 그룹 유니버설뱅킹 서비스가 회원 수 100만 명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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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가운데)이 지난 6일 유니버설뱅킹 신규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직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2025.08.09 dedanhi@newspim.com |
유니버설뱅킹은 우리금융의 대표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에 탑재된 서비스로,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및 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유니버설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우리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을 시작했다. 이어 6월에는 우리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우리WON MTS'를 출시해 AI 기반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12월에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주요 서비스도 포함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모든 금융 계열사의 모바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뱅킹 체계가 완성될 전망이다.
임종룡 회장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연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버설뱅킹 회원 수 증가에 따라 '우리WON모바일'은 7월 말 기준 2만4000명의 가입자가 통신비 절감 혜택을 받고 있으며, 신용카드 발급 실적은 6월 말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6배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앱 접속을 넘어 상품 판매 실적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미래혁신부의 황인성 부부장은 "고객이 유니버설뱅킹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고 있으며, 그룹사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함으로써 연내 회원 2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