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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분기 견고한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은 감소

기사입력 : 2025년08월08일 13:54

최종수정 : 2025년08월08일 14:45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53억원...전년 대비 35.9% 뚝
백화점 투자액 증가·자회사 부진 겹치며 수익성 악화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가 올해 2분기 어려운 업황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은 백화점 투자금액 증가와 자회사 부진이 겹치며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8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2조 8,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신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422억원) 급감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신세계]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사업의 순매출액은 1조69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709억원을 기록하며 13.3% 줄었다.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써 왔다. 이를 통해 강남점의 전국1위, 센텀시티의 전국 3위와 같은 높은 성과를 거뒀다.

면세 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9% 증가한 6051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손실은 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흑자를 냈으나 1년 만에 101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으나,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자회사들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2분기 매출액 3086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56억원 감소하며 적자를 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 2분기 뷰티 부문 매출액은 1156억원을 기록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사·수입 화장품이 모두 좋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어뮤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고성장을 이뤄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도 높은 성장세(+80.7%)를 보이며 뷰티사업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의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으나, 향후 성장성 높은 해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브랜드 효율화 작업과 리브랜딩을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 역시 매출액 583억원(-10.4%), 영업손실 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4% 감소했으나, 손실폭은 13억원 줄이며 적자를 개선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출액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지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으나 메가 히트 시리즈 캄포와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줄어든 802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 증가한 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 964억원(+1.5%)을 기록했으나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1억원 감소한 98억원이다.

신세계는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이 예정돼 있다.

오프라인의 전략적 투자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 시장 점유율 상승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5일 공식 론칭한 비아신세계·비욘드 신세계 등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신세계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경험으로 본업 경쟁력의 초격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과 같은 하반기 업황 개선 효과에 힘입어 개별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과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Taste of SHINSEGAE)' 등 차별화 콘텐츠를 더해 실적 개선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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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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