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환경 개선 위한 현장 방문…제도 개선 기초자료 활용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최근 외국인 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인권 실태 집중 점검에 나섰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E-8)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인권 및 관리 실태에 대한 현장 중심의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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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현장 점검. [사진=나주시] 2025.08.07 ej7648@newspim.com |
현장 점검은 근로 현장과 숙소를 직접 방문해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하며 주거시설 적정성, 임금 지급 실태, 최저임금 준수 여부, 폭언 및 폭행 발생 여부 등 인권침해 중심 항목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제도 개선 및 차년도 추진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 농가와 근로자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사정 간담회 개최 등 행정적 지원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고용 농가에서도 인권 보호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제도 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