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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아동의 꿈] ② 보호대상아동서 래퍼·청년보좌역…"정부·사회 관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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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대상아동에서 래퍼로…무대에 오른 '알티오'
박정재 복지부 청년보좌역, 후원아동→후원자로
심리·경제적 홀로서기까지…많은 시행착오 겪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5일 대전광역시 동구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장관배 꿈나무 체육대회의 또 다른 주인공은 보호 종료가 된 자립준비청년출신 사회인들이다. 이들은 체육대회에 다시 참여해 자신과 같은 유년 시절을 보내는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자립준비청년 출신인 래퍼 알티오(본명 한재성)는 어렸을 때 보건복지부장관배 꿈나무 체육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는 래퍼로 성장해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대표곡인 '빈집털이' 등을 부르며 아이들로부터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알티오는 "커서 생각해 보니 체육대회에서 모르는 아동들과 친해지면서 유대감을 느꼈던 것 같다"며 "어린 시절이 생각나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보호대상아동서 래퍼된 알티오…"보호대상아동 꿈 지키려면, 사회 관심 필요"

알티오는 8살 때 입소해 20살에 시설에서 나왔다. 래퍼가 결심하게 된 순간은 우연이었다. 고등학생 때 친구랑 무대에서 랩을 했는데, 마침 마지막 순서였다.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환호를 내뱉는 순간, 뜨거운 관심에 래퍼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18살 때의 일이었다.

알티오는 시설에서 나왔을 때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년소년가장 전세주택지원 프로그램을통해 주택 지원을 받아 주거 문제는 해결했지만, 래퍼로 앨범을 내기까지 순탄하진 않았다. 녹음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해야했고 녹음하는 방법도 혼자 깨쳐야 했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래퍼 알티오가 5일 대전광역시 동구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장관배 꿈나무 체육대회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2025.08.07 sdk1991@newspim.com

불안정한 직업인만큼 불안하기도 했다. 슬럼프도 몇 번씩 찾아왔지만 래퍼에 대한 꿈을 놓을 순 없었다. 포기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만 하면서 작품활동을 하다보니 어느새 15개의 앨범을 만들고 34곡의 노래를 불렀다. 그의 곡에는 부모의 도움 없이 자란 그만의 경험이 녹여져 있다.

그가 가장 애정한다는 '할거야'의 곡에는 '첫 번째 집 반지하 하지만 여기로 오는 것을 탐탁지 않아 했지만 나는 여기 말고는 답이 없었기에 바로 go'라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줄 사람 없어'라는 가사가 젹혀있다. 그는 가사에 '하나도 없지만 난 계속 챙겨야 해 사람, 사람이 없어 봤기에 더 잘 알잖아'라며 '성공과 내 친구를 챙겨서 모두 함께 가고 싶은 곳을 갈 거야'라며 포부를 담았다.

알티오는 "보호대상아동이었다고 보호를 꼭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강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웬만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고 했다. 그는 "만일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할 것 같다"며 "보호대상아동이 눈치를 보지 않고 최대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알티오는 "보호대상아동이나 자립준비청년의 꿈나무를 지켜주기 위해 정부와 사회가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관심을 가져주는 모습을 보이면 아동은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회복지사에서 청년보좌역으로…"정부, 지원 연결고리 역할 강화해야"

후원을 받는 아동에서 후원자로 참여한 또 다른 인물은 박정재(30세) 보건복지부 청년보좌역이다. 그는 3살에 충남 천안의 한 시설에 입소했다. 2023년 12월, 청년보좌역으로 선정되기까지 그는 많은 꿈을 거쳤다.

그의 첫 꿈은 경찰이었다. 경찰행정학과를 지원해 대학을 다녔지만 현실의 벽의 부딪혔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식사, 청소 등을 도와주는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데 혼자 모든 일을 해야 하는 처지에서 현실적으로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2년의 노력이 수포가 되는 순간이었다.

경찰을 포기한 그는 오랜 방황 끝에 사회복지사를 택했다. 자라는 동안 받은 후원을 갚는 일을 하고 싶었다. 남을 돕는 일을 고민하다가 사회복지사를 선택하게 됐다. 박 청년보좌역은 아파트 경비원 일을 하면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땄다. 코로나19 당시 아동복지시설에서 실습하면서 아이들 자립을 돕는 일이 너무 좋아 보육원 아이를 키우고 지원하는 일을 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로서 한계를 느꼈다. 담당한 아이들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더 좋은 지원을 받고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자폐성 장애 등이 있는 특수교육요구아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지만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박정재 보건복지부 청년보좌역이 6일 뉴스핌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8.07 sdk1991@newspim.com

들어주지 않는다면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었다. 박 보좌역은 복지부 청년보좌역직에 지원해 청년정책과 아동복지정책을 공무원들과 함께 만들고 있다. 원가정복귀지원, 면접교섭 개선, 후견인 제도 개선 등에 박 보좌역의 아이디어가 녹여져 있다.

박 보좌역은 체육대회에 후원자로 참석한 소감에 대해 "감회가 새로웠다"며 "아이들이 내일 열릴 축구대회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어렸을 때 봤던 형들의 모습이 생각났다"고 했다. 그는 "축구하다가 다치면 약을 바르면 그만이지만 마음은 회복이 어려우니까 사회에 나가서 안 다쳤으면 좋겠다"고 애정어린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박 보좌역은 "저도 삶이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삶을 앞으로 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좋은 어른도 필요하지만 좋은 친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매년 체육대회에서 만나다 보니 서로 관계가 잘 맺어져 있다"며 "보호대상아동이라는 이유만으로 생기는 끈끈함이 있어 사회에 나가서도 서로 공감하는 사이로 발전되면 좋겠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정책·아동복지정책의 제도 개선 및 홍보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보좌역은 "정부는 앞으로 아이들의 꿈이 다양해진 만큼 하나의 꿈에 실패했을 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취업을 도와주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이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다양한 지원이 있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제도를 모른다"고 지적했다.

박 보좌역은 "이같은 제도를 잘 엮어 아이들에게 잘 알리고 제공해야 한다"며 "사회복지사같은 전담 인력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사회적 멘토도 중요하다"며 "멘토의 인증과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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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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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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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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