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해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 장관 보고 자리에 참석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5일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첫 장관 보고 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언급이 없었다는 입장 그대로 유지하는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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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08.05 mironj19@newspim.com |
이어 '박정훈 대령 관련 회의 문건에 대한 지시는 누가 받았는가'라고 묻자 "모르겠다"며 "(특검이) 질문하면 아는대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문건 작성 지시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는 "문건을 제가 작성한 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 대변인은 2023년 7월 30일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대령) 등이 채해병 사망사건에 대한 초동조사 결과를 이 전 장관에게 보고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특검팀은 같은 해 7월 31일 이른바 'VIP 격노설'이 나온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이후 이 전 장관의 지시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과정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