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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콘플루언트 52주 최저가 ② 고객 이탈로 투자자 우려 확산

기사입력 : 2025년08월05일 01:50

최종수정 : 2025년08월05일 01:50

보수적 성장 전망, 월가의 엇갈린 반응
2025년 구독 매출, 시장 기대 하회 전망
파트너 채널 투자로 장기 성장 기반 마련

이 기사는 8월 1일 오후 4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콘플루언트 52주 최저가 ① 매출 증가 불구 클라우드 성장 둔화>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미래 전망은 보수적

콘플루언트(종목코드: CFLT)는 2025년 3분기 구독 매출을 2억8100만~2억8200만 달러로 가이던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억925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콘플루언트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2025회계연도에 콘플루언트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11억500만~11억1000만 달러의 구독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 또한 월가 컨센서스 추정치인 11억5000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

회사는 플랫폼 사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2025년 연간 구독 수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지만, 전반적인 전망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약 6%, 조정 잉여현금흐름 마진은 약 6%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월가 반응은 엇갈려

실적 발표 이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스티펠 증권은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콘플루언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스티펠의 브래드 리백 애널리스트는 "기존 고객들의 지속적인 클라우드 사용량 최적화, 새로운 워크로드 활동 둔화, 부진한 신규 고객 확보, 그리고 AI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자체 관리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것이 향후 분기의 클라우드 성장에 의미 있는 역풍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티펠은 콘플루언트가 향후 3년 동안 파트너 채널에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에 대해 단기적인 매출 성장 둔화와 결합하여 이익률 확대와 잉여현금흐름 증가를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티펠은 목표주가 또한 30달러에서 21달러로 대폭 낮췄다.

콘플루언트의 데이터 스트리밍 이미지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TD 코웬도 회사가 엇갈린 2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한 후 콘플루언트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32달러에서 24달러로 낮췄다. TD 코웬의 데릭 우드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성장이 더 급격한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경영진이 고객 지출의 지속적인 위축을 예상하여 시장진출 전략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펜하이머의 이타이 키드론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32달러에서 26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키드론은 콘플루언트가 클라우드 소비 역풍과 대형 고객 최적화를 포함한 엇갈린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달러 기반 순매출유지율(DBNRR)과 총 유지율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겐하임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2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구겐하임은 상당수 AI 네이티브 고객을 포함한 대규모 고객들의 지속적인 최적화를 콘플루언트의 순매출 유지율이 114%로 하락하고 암시적 클라우드 이탈률이 18%를 기록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4분기 클라우드 이탈률을 21%, 구독 이탈률을 19%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콘플루언트의 분기별 클라우드 매출 증가율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강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윌리엄 블레어의 제이슨 에이더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후에도 콘플루언트 주식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에이더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일관성 없는 실행력과 사업 전망의 어려움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낮은 밸류에이션과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수요 증가, 콘플루언트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생성형 AI 순풍 등 다양한 장기 성장 동력을 고려할 때 우리는 아직 포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의 렌쇼우 애널리스트도 긍정적인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그는 지속적인 클라우드 최적화, 대형 AI 네이티브 고객(오픈AI로 추정)의 자체 관리 방식으로의 전환, 일부 시장진출(GTM) 전략 변화로 인해 콘플루언트 주가가 단기적으로 거래 범위의 하단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스는 목표주가를 기존 31달러에서 2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트루이스트는 콘플루언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달러에서 27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고 밝혔다. 트루이스트는 경영진이 연간 구독 매출 전망의 상한선을 재확인했으며, '최적화'가 다른 긍정적 촉매를 상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 수준은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AI로부터의 재가속 동력에 대한 신뢰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콘플루언트의 분기별 구독 매출 증가율 [자료 = 업체 홈페이지]

DA 데이비슨은 목표주가를 32달러에서 24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매수' 투자의견을 고수했다. 콘플루언트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고 플랫폼 부문의 강세로 매출 가이던스가 소폭 상향 조정되었지만, 분기 중 지속된 최적화가 클라우드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니덤의 마이크 시코스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6달러에서 24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시코스는 대형 고객 최적화와 신규 사용 사례의 느린 도입이라는 지속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콘플루언트가 2025회계연도 2분기에 가이던스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즈호의 그렉 모스코위츠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24달러로 하향 조정했지만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모스코위츠는 회사가 "예상보다 놀랍도록 약한 2분기를 보고했다"고 전했지만, 중장기적으로 데이터 스트리밍 도입이 크게 증가하여 콘플루언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계속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33개 투자은행(IB) 중 6곳이 '강력 매수', 17곳이 '매수', 9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31일 종가보다 48.43% 높은 26.31달러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4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0달러이다.

◆ 장기 성장 전략은 여전히 유효

콘플루언트 경영진은 성장을 되살리기 위한 여러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향후 3년 동안 파트너 채널에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콘플루언트의 액트3 성장 동력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액트 3"이라고 부르는 다음 단계의 확장을 위한 여러 성장 동력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더 넓은 스트리밍 기회, 포괄적인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 AI 채택, 확장되는 파트너 에코시스템이 포함된다.

콘플루언트의 경쟁 구도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콘플루언트는 오라클과 IBM과 같은 기존 데이터 인프라 제공업체, 레드햇과 클라우데라의 온프레미스 스트리밍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을 포함한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데이터 스트리밍에 대한 전문적인 집중과 포괄적인 플랫폼 접근 방식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강조한다.

◆ 단기 충격 vs 장기 잠재력

콘플루언트의 이번 실적 발표는 현재 실적과 미래 전망에 대한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했다. 구독 및 클라우드 매출의 강력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객 최적화 노력과 주요 고객 사용 방식의 변화는 단기적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AI 고객들이 클라우드에서 자체 관리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추세는 단기적으로 클라우드 매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에 대한 장기적 수요 증가와 AI 시대의 데이터 인프라 중요성 확대는 여전히 콘플루언트에게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실행력 부족과 성장 둔화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지만, 데이터 스트리밍 시장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과 회사의 기술적 우위는 여전히 주목할 만한 투자 포인트로 남아 있다. 회사가 제시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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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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