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31일 새벽 화성특례시 남양읍의 한 자원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0시간 만에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산업폐기물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 |
31일 새벽 화성특례시 남양읍의 한 자원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0시간 만에 완진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4분쯤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 설비동(반입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현장 관계자로, 설비동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내용을 119에 신고했다.
해당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4층, 연면적 1512㎡ 규모로, 화재 당시 약 105t 가량의 산업폐기물이 야적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2시 56분 출동 지령을 내린 뒤, 3시 8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설비동 내부에서 다량의 연기와 화염이 분출되는 상황에서 수관과 관창을 활용해 대응했으며, 오전 7시 56분 초진에 성공한 뒤, 오후 12시 49분에 완전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관계자 등 현장 인원 4명이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피해는 현재 조사 중이며, 산업폐기물 일부가 불에 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에는 소방인력 58명과 펌프차, 탱크차, 구조차, 지휘차, 구급차 등 21대의 장비가 투입됐으며,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