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율 낮아지며 숨통 트인 수출업종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이 미국과의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결정하며 조선, 자동차 업종이 프리마켓에서 일제히 상승 중이다.
3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24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4.85% 오른 10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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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7.30 photo@newspim.com |
이밖에 HD현대중공업(4.88%), 삼성중공업(3.54%), HD현대미포(3.17%), HD한국조선해양(2.96%), HJ중공업(4.23%), 한국카본(4.20%) 등 조선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자동차 및 부품주도 강세다. 현대차는 4.71% 급등해 2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도 3.80% 올랐다. 이밖에 HL만도(2.75%), 현대모비스(2.77%), 서연(3.52%), 우신시스템(2.75%) 등도 오름세다.
반도체 및 전자부품 관련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24%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2.09% 올랐다. 한미반도체(2.21%)도 상승세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자동차 관세가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조선업종의 경우 미국이 25%의 고율 관세를 예고했으나 15%로 최종 타결됨에 따라 수출 여건이 개선됐다. 대미 의존도가 큰 자동차 업종 역시 관세 인상에 따른 타격이 예상됐으나 이번 결정으로 관세 부담을 상당 부분 덜게 됐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