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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컴포트 시스템즈 사상 최고가 ① 미국 기계·전기·배관 설비업체

기사입력 : 2025년07월30일 23:55

최종수정 : 2025년08월04일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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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이익 72% 급증, 월가 주목
데이터센터 부문 급성장, 기술 시장 주도
모듈형 솔루션으로 건설 혁신 선도
통합 서비스 제공, 고객 가치 극대화

이 기사는 7월 29일 오후 4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기계·전기·배관(MEP) 설비 전문업체 컴포트 시스템즈 USA(종목코드: FIX)가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주당 709.4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5일 기록한 52주 최저치 272.93달러 대비 159.92% 급등한 수치로, 월가 8개 투자은행 중 7곳이 매수 추천을 내놓으며 최고 목표주가를 810달러까지 제시하고 있다.

컴포트 시스템즈 USA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85년 이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물과 시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컴포트 시스템즈 USA는 2025년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수주잔고와 순이익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 모멘텀이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시장 예상치 대폭 상회한 2분기 실적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컴포트 시스템즈는 미국 전역의 상업 및 산업 시장에 종합적인 기계·전기 설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선두 기업이다. 냉난방·환기·공조(HVAC) 시스템과 배관, 전기, 파이프, 제어 시스템의 설치·유지보수·수리·교체를 전문으로 하며, 특히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등 첨단 기술 시설에 필요한 대규모 복합 프로젝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컴포트 시스템즈 USA의 2025년 2분기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회사가 24일 발표한 2025년 2분기(6월 30일 마감) 실적은 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2억3,0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3,400만 달러 대비 72% 급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6.53달러로 전년 동기 3.74달러에서 74% 개선되어 시장 예상치 4.84달러를 34%나 상회했다.

브라이언 레인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주당순이익 6.53달러는 지난해 같은 분기의 기록적 성과보다도 70% 이상 높은 수치"라며 "2025년 상반기 기준 주당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분기 총매출도 21억7,3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억1,030만 달러에서 20%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19억7,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 중 유기적 성장이 18.5%, 인수를 통한 성장이 1.5%를 차지했으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수익성 지표 전반적 개선세

특히 주목할 부분은 수익성 지표의 전면적인 개선이다. 2분기 매출총이익은 5억9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6,360만 달러에서 40% 급증했고, 매출총이익률은 20.1%에서 23.5%로 크게 향상됐다. 영업이익은 2억9,987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8,470만 달러 대비 62% 증가했으며, EBITDA 마진은 15%를 달성하며 견고한 운영 효율성을 입증했다.

컴포트 시스템즈 USA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도 2억5,25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99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2022년도 연방세 초과 납부액에 대한 환급금 1억1,800만 달러가 4월에 유입되면서 현금 흐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컴포트 시스템즈는 창출된 현금을 인수합병과 주주 환원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분기 배당을 주당 0.50달러로 0.05달러 인상했으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0.26%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상반기에 약 1억1,100만 달러를 투입해 약 32만6,0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 수주잔고 80억 달러 첫 돌파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수주잔고의 급격한 증가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수주잔고는 81억2,400만 달러로 역사상 처음으로 8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3월 말 68억9,000만 달러 대비 17.8%, 전년 동기 57억7,000만 달러 대비 40.7% 각각 증가한 역대 최대치다.

컴포트 시스템즈 USA의 수주잔고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특히 기존 사업장 기준 수주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강력한 가시성을 확보했다. 이는 산업 내 수요 강세와 회사의 경쟁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다.

브라이언 레인 CEO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수주잔고가 8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24억 달러 증가한 것"이라며 "고객과의 관계, 사업 실행력, 향후 전망 모든 면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수주잔고 대비 매출 비율이 1.6배에 달해 향후 매출 잠재력이 견고함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의 실적 가시성을 크게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 데이터센터 부문 급성장세

컴포트 시스템즈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술 최종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다. 기술 최종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총 매출의 43%를 차지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사의 모듈형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듈러 매출은 어려운 비교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5% 성장을 기록했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설비 기계를 현장에 설치하는 모듈러 사업은 2025년 상반기 매출의 18%를 차지하며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회사는 현재 270만 평방피트가 넘는 모듈러 생산 용량을 2026년 초까지 약 300만 평방피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2024년 말 약 220만 평방피트, 2025년 1분기 말 250만 평방피트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 업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

1997년 6월 12개 회사로 출범한 컴포트 시스템즈 USA는 현재 미국 전역 180개 지역, 135개 도시에서 45개 이상의 운영 회사를 보유한 업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컴포트 시스템즈 USA 미국 180개 지역, 135개 도시에서 사업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기계 설비, 전기 시스템, 배관, 건물 자동화 등 기계·전기·배관(MEP) 분야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로젝트 기반의 설치 서비스와 지속적인 유지보수·수리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컴포트 시스템즈 USA의 기계 및 전기 부문 매출 비중 [자료 = 업체 홈페이지]

2025년 상반기에 기계 부문이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고 전기 부문이 24%를 차지했다. 고객 유형별로는 기술 부문 고객이 40%로 압도적 비중을 보였고, 제조업 부문 23%, 헬스케어 10%, 교육 9% 순으로 나타났다. 활동 유형별로는 신규 건물 건설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존 건물 건설(리모델링·증설) 27%, 모듈러 건설이 18%를 기록했다.

컴포트 시스템즈 USA의 시장별, 활동별 매출 비중 [자료 = 업체 홈페이지]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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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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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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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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