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부터 2주간 특별점검
폭염 피해 최소화 위해 전방위 점검 착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최근 무더운 날씨로 폭염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토교통 분야 시설물 안전관리와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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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국토부가 국토·교통현장의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 [사진=뉴스핌DB] |
30일 국토교통부는 8월 4일부터 8월 14일까지 2주간 간부급 폭염 대응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도로·철도·항공·건설·물류·주택 등 국토교통 전 분야에 걸친 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민간 취약현장까지 포함해 총 30여개소 이상을 점검한다. 폭염에 취약한 근로자 보호와 관련한 실효성 있는 조치가 즉각 이뤄지도록 이상경 1차관을 비롯한 각 실·국장과 산하기관장 등을 주관으로 실시한다.
도로·철도·항공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해서는 포장 솟음, 철도 레일 및 활주로 변형 등에 대비해 온도측정·살수작업·안전조치 등 대응계획을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건설현장 등 옥외작업장은 음용수·비닐막·이동형 그늘막 설치 및 휴게시간 부여 등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조치 준수 여부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옹벽·비탈면과 굴착공사장 배수시설,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실내 무더위 쉼터 설치·운영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폭염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하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별점검 이후에도 지방청과 산하기관 등을 통해 폭염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