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8000만 원 지원 경쟁력 강화
공공-지역 협력 모델로 전국적 확산 기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도내 건설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건설자재 및 부품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생산성 저하와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ICT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비용을 올해 14개 사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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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도내 건설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제공, 자동화 장비와 센서 도입 등 생산·물류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800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하며 경남도와 LH가 각 절반씩 분담한다.
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상생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경남도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손잡고 제조기업 14사에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0개 사로 확대한다.
실제로 산청군 '토기와' 등 일부 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 후 원가절감(9.3%), 생산성 개선(142%) 등 성과를 거두는 등 상생형 스마트공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LH와 함께하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과 제조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겠다"며 "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 도입에 관한 고도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협력모델은 공공기관과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지역 제조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산업생태계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첫 실증사례이자, 향후 전국 확산에도 귀감이 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